친척동생 장남은 출가한지 올해로 5년차지만 아직도 이모부한테 잔소리 듣고 산다.

장남은 곧 새 아파트로 입주한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며칠 휴가 얻었다(오랜만에 본가로 감)

장남은 이모부네 집에 오랜만에 갔다(참고로 이모부는 버스기사 때려치고 백수된지 몇년 된걸로 안다)

장남: 아버지~왔어요

이모부: 너 출근 안했냐

장남: 며칠 휴가 냈어요

이모부: 이새꺄 니 처자식도 있는데 휴가를 왜 내.이럴수록 하루도 쉬지 말고 일해야지. 가장이 왜 쉬어

장남: 결혼전에도 아버지는 저한테 이러더니 여전하시네

이모부: 뭐? 너 요즘 출가했다고 살판났지. 난 하루라도 쉬는거 못본다. 얼른 일하러 안가냐?

장남: 아버지 저희 직장은 이중으로 일 못해요

이모부: 따로 산다고 목에 핏대 세우고 개기는거 봐라. 니가 쉴 시간 있으면 한푼이라도 더 벌어서 내 용돈도 주고 그래

장남: 저도 안쉬고 일하고 있어요

이모부: 니 동생은 학교 선생인데 너는 고작 한다는게 월급쟁이냐

장남: 동생과 비교하면 안되죠. 저는 어차피 안되는 공부 집어치우고 돈만 버는데

이모부 이 인간이 짤의 그 아버지와 성격이 비슷해보인다.

조금이라도 놀면 지랄하는거 보면

내가 실제로 졸업하기 전 마지막 방학때 길가다 이모부를 마주쳤는데

아직 방학인데 왜 일안하냐고 나한테 지랄했음

아버지도 나한테 닥달안하는데 지가 무슨 자격으로

저 이모부란 작자가 아버지한테 해꼬지한것도 싫은데 점점 더 싫어진다

최근에 우리부모가 이모부한테 용돈줬다는데 버스기사 해서 벌어놓은돈으로 쓰지 저것들이 우리집안 피까지 빨아먹고 지랄이네

이모부 저 인간은 원래 운동선수 출신이라 못배운건 알았지만 수틀리면 쌍욕 퍼붓고 가관이다

난 원래 운동선수 출신들을 별로 안좋아함(물론 손흥민같은 선수는 예외)

고등학교 때 운동부들을 보면 가오잡는거 꼴불견임(그렇다고 대회 우승한 것도 아니면서)

요즘 취업이 어려워진거 다 알텐데

이모부란 사람하고 그런거 대화하면 한다는 소리가 '취업할 사람은 다 해''실력에 맞춰 이력서 넣어야지'

취업할 사람은 다 한다고? 명문대생조차 취업 못하고 있는데 저사람은 조선시대 사람인가

고대 나온 사촌여동생도 취업이 안되서 대학원까지 나왔는데도 아직까지 시험준비하는데

이제 결론을 말하자면

취업못했다고 가차없이 쫒아내면 비인간적인거다. 친척중에도 취업못하면 쫒아내버리라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거르는 취업 리스트를 언급하고 이번 시리즈를 마치겠음

<내가 굶어뒤져도 거르는 취업 리스트>

1. 생산직

말이 필요없지

2. 시설관리

공부방해하는 못된 놈들만 포진되어 있다

3. 편의점

주휴수당도 안주는 주제에 업무량은 존나 많고 게다가 사장이 CCTV로 알바생 감시해서 대표적으로 거름

아파도 쉴 수 없다.

4. 판매직

주말에 못 쉬어서 거름. 게다가 직원들도 다 또라이들

두서없이 끄적여봤는데 그런 개소리 그만하고 2058월드컵이오기전에합격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