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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 제과 기업, 벌레 혼입된 과자 팔아놓고 소비자 무시해 논란
[시리즈] 미식의 천국 일본에 이랏샤이~ · 죽을만큼 맛있는 일본의 신선한 도시락 가게 · 일본 유명 관광지에서 100여명 집단 식중독 (feat. 나가시소멘) · 소스 항아리 60년간 안 씻은 日 유명 식당 · 일본의 충격적인 낫토 머핀... 위험성은 복어, 독버섯과 동급! · 日스시전문점, 또 집단 식중독... 수십명 구토와 설사에 입원까지 · 日, 공포의 낫토 머핀에 이은 곰팡이 시폰케이크 논란! · 日고교생들 호텔 숙박 중 집단 병원 호송... 피해학생 12명 이상 · 日, 백화점 장어 먹고 식중독 환자 속출... 복날 몸보신 대신 병원신세 · 日백화점 장어 도시락 먹고 130명 집단 식중독... 여성 1명은 사망! · 물만 마셔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나라... 458명 이상 환자 발생 · 日 음악 페스티벌에서 대량 식중독 발생... 중증 환자도 있어 · 물놀이만 해도 식중독에 걸리는 나라... 日고교생 등 69명 집단 발병 · 日유명 제과점, 수년간 상미기한 조작해 판매하다 적발! 소비자는 짬통? 일본의 유명 제과 기업 샤토레제가 또다시 위생상 문제있는 제품을 판매해놓고 소비자를 무시해 논란이 되고 있음 과자와 함께 들어있던 건 노린재로 보이는 벌레... 벌레의 다리로 보이는 것들도 여러개 보임 이 사진을 촬영한 건 일본 도쿄에 살고 있는 40대 여성 과자를 먹던 중 이물감이 들어 살펴보니 벌레가 들어있었다고 함 9월 23일 경에 과자를 2개 구입해서 10월 3일에 마지막 1봉을 먹다가 입 안에서 이물감이 느껴져서 입에서 그걸 꺼내봤더니 벌레 다리 같더라거요 과자봉지 내용물을 보니까 노린재가 통째로 한 마리 들어있었어요 문제의 과자는 샤토레제의 구운 옥수수맛 튀긴 과자인데 270엔쯤 하는 상품임 내용물은 이렇게 생김 과자인줄 알고 먹었던 게 벌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된 여성은 즉시 샤토레제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고 상담실 직원으로부터 2주 안에 왜 벌레가 혼입된 건지 원인과 상황을 알려주겠다는 답변을 받음 그러나 이후 샤토레제측으로부터는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함 결국 3주가 지난 11월 1일 기다리다 못한 여성의 남편이 샤토레제측에 다시 연락을 했음 3주나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서 책임자와 이야기 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건 조금 어렵다고 얘기하더라고요공장과 전화 연결이 안 되니까 책임자와 얘기할 기회를 마련할 수 없다는 그런 말을 들으니까 조금 복잡한 기분이었어요과자에 벌레가 통째로 들어갔고, 소비자는 그걸 모르고 먹다가 알게된 상황인데도 샤토레제 측은 무성의한 대응으로 일관하는 이유가 뭘까? 이번에는 피해자가 아닌 방송 취재팀이 직접 샤토레제에 벌레 혼입 사건에 대해 문의해봤음 방송국의 문의에 샤토레제는 다음과 같이 답변함 해당 상품의 제조현장에의 조사 결과 조리공정이 아니라 패킹공정에서 벌레가 혼입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즉시 해당 제조라인을 멈추고 다시 한 번 방충대책의 철저히 함과 동시에 세정, 살균 등 전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의 마법은 이번에도 발동함 참고로 이 샤토레제는 日유명 제과점, 수년간 상미기한 조작해 판매하다 적발! 소비자는 짬통?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시리즈] 미식의 천국 일본에 이랏샤이~ · 죽을만큼 맛있는 일본의 신선한 도시락 가게 · 일본 유명 관광지에서 100여명 집단 식중독 (feat. 나가시소멘) · 소스 항아리 60년간 안 씻은 日 유명 식당 ·m.dcinside.com 저번에 소개했던 글에서 나온 그 기업임 그때는 전국 780개 점포와 온라인에서 8개월 이상 상미 기한이 지난 초콜릿 제품 4344개를 판매하다 걸렸었는데 정말 반성이라는 게 없는 회사인듯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휘적휘적 물 속을 젓고 다니는 천연기념물, 저어새를 만나다
[시리즈] 사소한 해양생물 이야기 · 흔들흔들 갯벌의 하얀 지휘자, 흰발농게를 만나다 · 엉금엉금 멸종위기의 해양 파충류, 매부리바다거북을 만나다. · 살금살금 73년만에 다시 발견된 두이빨사각게를 만나다 · 첨벙첨벙 제주 바다의 남방큰돌고래들을 만나다 · 달랑달랑 모래사장의 유령, 달랑게를 만니다. · 길쭉길쭉 갯벌의 뽑기왕, 알락꼬리마도요를 만나다 · 느릿느릿 해안가의 거대한 청소부, 갯게를 만나다 · 매끈매끈 한반도 최대의 기각류, 큰바다사자를 만나다 · 휘적휘적 노란 부리를 지닌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를 만나다 비바람과 강추위로 시작한 11월 초, 제주도 앞바다에 귀중한 천연기념물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하도리를 방문했습니다. 제주 하도리는 넓은 해안조간대와 연안습지가 발달되어 있어, 매년 다양한 종류들의 철새들이 방문하는 지역인데요. 제주 시내와 멀리 떨어져있는 편이고, 개발도 많이 되지 않아서 다양한 보호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가던 도중, 익숙한 모습의 하얀 새들이 단체로 갯벌 바닥을 휘적거리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문제는 녀석들이 모여있는 장소는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15분은 걸리는 곳이라, 녀석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에 사진을 찍기 위해서 미친듯이 달려갔는데요. 제 걱정과 달리, 녀석들은 밥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굉음을 내는 스포츠카가 지나가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경계심이라고는 1도 없어보이는 이 하얀 새들이 바로 이번에 소개할 해양보호생물, 저어새(Platalea minor)와 노랑부리저어새(Platalea leucorodia)입니다. 저어새는 몸길이 60~78cm 전후까지 성장하는 바닷새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중국, 홍콩, 대만, 일본), 러시아 극동부, 동남아시아(캄보디아, 필리핀)의 갯벌이나 연안습지, 무인도의 암초나 가파른 절벽지대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흰색 몸통과 주걱처럼 길고 끝부분이 넓적한 검은색 주둥이를 지녔고, 얼굴과 부리는 검정색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저어새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번식기인 여름철에는 성체의 머리 뒤로 깃털이 다발로 길게 자라며 가슴 부분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반면, 겨울철에는 위의 사진처럼 머리 뒤의 길게 자란 깃털과 노란색 깃털이 없습니다. 저어새라는 이름은 주걱처럼 생긴 부리를 물 속에 넣고 휘휘 저으면서 먹잇감을 찾는 습성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영명(Black-faced spoonbill)과 일명(クロツラヘラサギ)도 저어새 특유의 검은색 얼굴과 이러한 습성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저어새들은 이런 기묘한 사냥법을 통해 갯벌이나 습지, 논두렁 속에 숨어있는 작은 물고기나 연체동물, 수생곤충, 개구리와 올챙이 등을 잡아먹습니다. 열심히 물속을 휘젓고 있는 저어새 근처에는 백로나 왜가리 같은 커다란 물새들이 이들을 호위하듯이 서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저어새를 지켜주려고 이러는 것은 아니고, 저어새가 부리로 헤집어놓은 곳에서 나타난 먹잇감들을 빠르고 편하게 낚아채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소한 팁이지만, 넓은 저어새 서식지에서 저어새들이 잘 보이지 않을 때, 백로나 왜가리들이 모여있는 곳을 유심히 살펴본다면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때와 장소를 잘 맞추면 저어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지만, 사실 이들은 2024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6천여 마리만 존재하는 멸종위기종 조류입니다. 주요 서식지이자 번식지, 월동지인 갯벌, 논, 습지가 개발 때문에 매립 또는 훼손되고, 농약의 남용과 해양쓰레기로 인한 오염이 급격한 개체수 감소의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거기다 이들은 바위나 흙 위에 둥지를 짓는 특징이 있는데, 이 때문에 알과 새끼들은 육상동물(들쥐, 너구리 등)의 위협에 취약한지라 무사히 성체까지 자라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과거에는 저어새의 알이 정력에 좋다는 유언비어 때문에, 저어새 둥지에 침입해 알만 훔쳐가는 사람까지 있었으니... 상기한 악재들이 계속 겹치면서, 2001년에는 저어새의 개체 수가 825마리까지 감소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심각성을 느낀 동아시아 국가들은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 이들을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하여 포획을 금지하고, 개체 수 복원을 위해 인공 번식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825마리에 불과하던 저어새들은 20여년 만에 6천여 마리까지 증가했지만, 서식지 파괴 등의 근본적인 원인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풀어내야 할 숙제들이 많이 남은 상황입니다. 허나 서식지 파괴(갯벌 매립 등)은 신도시 건설처럼 사람들의 의식주와 관련된 중대사인지라,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 양쪽 모두 만족할만한 방안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어새 무리 옆에는 이들의 친척뻘 되는 노랑부리저어새 무리도 신나게 물 속을 휘저으면서 먹잇감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번 게시물에서 한 번 소개했던지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 녀석들은 저어새에 비해 개체 수는 많은 편(약 50,000여 마리)이고 분포 지역도 훨씬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저어새와 동일한 이유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어, 현재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저어새와 달리 이들은 얼굴과 부리가 검정색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거나 극히 일부분만 연결되어 있으며, 넓적한 주둥이 끝부분이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는 것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조개를 캐고 있는 어민 옆에서 신나게 물 속을 휘젓는 저어새를 마지막으로 촬영하고 복귀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어새들은 경계심이 강한 편이지만, 가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사람과 친숙한 관계를 유지하는 녀석들이 있는데 아마 이 녀석이 그런 경우인 듯 하네요. 이처럼 신기하고 멋진 녀석들이 멸종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 곁에서 지내주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Mr.Fish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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