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지방 사는 26.9살 문돌이의 인생 넋두리

취갤러(58.238) 2024.11.06 23:20:28
조회 283 추천 3 댓글 0


1. 구직 히스토리
졸업하면서 초봉 4500 주는 지역 중견기업 두 군데에서 최탈 2번 하고 멘탈 나감
그쯤에 평생 같이 살던 강아지도 죽고, 우울증 오면서 1년 넘게 가슴에 구멍이 난 듯 아무것도 못 하고 훌쩍 지남
이대로 가만있다가 구석에서 혼자 살1자 할 것 같아서 병원 다니면서 멘탈 잡으려고 노력했다

일상생활이 좀 가능해지니까 기관에서 인턴경험 하면서 조용히 지냄
일 좀 하고 사람 만나다 보니 미래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고, 전문자격증 갖고 싶어지면서 인턴 마치고 공부함

2. 현재
집안은 여유롭지도 부유하지도 않은데, 돌아보니 공부하다 넘어졌을 때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날 안전장치가 없는 거임
그런 상태로 시간이 계속 가는 게 무서워서 계속 눈 낮추고 업무강도 낮고 깔끔한 일 위주로 찾음
집에서 출퇴근 가능한 곳 여기저기 넣다가 지금은 초봉3000인 데서 오라고 연락와서, 그만 따지고 그냥 갈 예정

3. 자기평가
내 손안에 왔다가 놓쳐버린 것들에 대한 미련과 후회, 자책 때문에 2년 넘게 괴로워한 것 같다
취업실패를 겪으면서 점점 더 단단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는 점점 약해지다가 바스라졌다
어울리는 주변 친구들은 대기업들 들어가니까 스스로가 부끄럽고 용서가 안 된다.
오랫동안 괴로워하다가 이제는 초연해졌나 싶다가도 아직 나 자신을 증오하는 마음이 불쑥 올라오곤 함

4. 앞으로의 계획
혼자 부양할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소비패턴이 크지도 않아서 야금야금 돈 모으면서 전문자격사 공부 병행하려 한다
취미는 소소하게 게임(달에 평균 15만원), 친구 만나면 밥이나 커피만(술X, 흡연X) 해서 적당히 살아질 거 같다
비전은 좀 다녀봐야 알겠지만 일단 일이라도 해야 계속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당분간 그렇게 살아보려고...
눈앞에 있는 현실적인 행동들을 뭐라도 해야겠다 싶다

좋은 미래가 기다리기를... 모두 힘내자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4/12/2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2003440 인생 방향을 잘 못 설정한듯 [1] 취갤러(143.248) 11.07 164 0
2003439 면접에서 질문 시에 [2] 취갤러(118.235) 11.07 152 0
2003438 곧 상장할 것 같은 기업 취업 예정인데 스톡옵션 없겠지? [4] 취갤러(221.163) 11.07 112 0
2003437 대기업 연구소 현실 말해줌 [3] ㅇㅇ(118.235) 11.07 262 1
2003436 결혼한 친구가 남의 집 아기들 외모 비하하는데 취갤러(218.38) 11.07 105 0
2003435 면접 망했는데 붙은 케이스있냐 취갤러(221.167) 11.07 131 0
2003432 33에 알바 잠깐했거든 [2] 넹넹(118.235) 11.07 242 0
2003431 경기도 거주하는 만39세이하 애들 면접수당 받아봐라 [1] ㅇㅇ(211.234) 11.07 146 0
2003429 사기업 블라인드면 자소서 ㅈㄴ중요함? [2] 취갤러(221.167) 11.07 165 0
2003428 인터넷과 현실은 다르다는걸 느낌 [6] ㅇㅇ(223.39) 11.07 281 4
2003427 커뮤에 너무 빠지지마라 현실은 다르더라 ㅋ [1] ㅇㅇ(223.39) 11.07 173 0
2003426 지가쳐망해놓고나라탓탓 ㅇㅇ(223.39) 11.07 80 0
2003422 중소 직원 16명에 160억 매출인데 채용공고가 5번 있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117 0
2003421 사기업 앞으로 3~5년이상은 넹넹(118.235) 11.07 165 0
2003420 다들 힘내라 [1] 정병좆밥너여기내가꽉(121.124) 11.07 80 0
2003419 개발 직군 실무자이면서 면접관인데 [20] 취갤러(210.121) 11.07 395 1
2003418 서류에서 다 떨어지는데 [4] 취갤러(118.129) 11.07 288 0
2003416 회사 차 사고냈다 .. 어캄 취갤러(39.7) 11.07 169 0
2003415 회사 취업하는데 사장이 내 개인정보 볼수있음? [1] 취갤러(112.144) 11.07 133 0
2003414 이력서 열람 후 면접 ㅇㅇ(211.36) 11.07 131 0
2003413 면접보는데 외모때문에 욕먹음 [5] 취갤러(39.119) 11.07 427 6
2003412 근데 공무원 되서 결혼한 지인 보면 취갤러(220.76) 11.07 163 0
2003411 SK뉴스쿨 좋은가요 ? 취갤러(118.220) 11.07 133 0
2003409 반도체 장비 셋업 힘든일임? 누가 썰좀 풀어주셈 [1] ㅇㅇ(117.111) 11.07 209 0
2003408 퇴시힌 회사 sns보는데 취갤러(118.235) 11.07 95 0
2003406 중장비 일 하지 말아야 하나 ㅇㅇ(121.135) 11.07 113 0
2003405 해외영업 지망(?) 스펙 좀 봐주세요 [8] 취갤러(133.9) 11.07 256 0
2003404 중견 vs 9급 종결한다. [2] 넹넹(118.235) 11.07 350 5
2003402 건강한 사람들은 이해못하는거 ㅇㅇ(106.101) 11.07 127 0
2003401 학벌쓸모없다 어쩐다해도 취갤러(211.235) 11.07 152 0
2003399 쿠팡 단기 안뽑아줌? [3] ㅇㅇ(222.109) 11.07 172 0
2003398 면까몰그딴거 없네 [2] 취갤러(221.167) 11.07 259 0
2003397 자소서 도저히 못쓰겟어서 표절했다 [7] 취갤러(106.101) 11.07 246 0
2003396 장롱면허가 출장가는 유지보수 일 할수잇음? [2] ㅇㅇ(117.111) 11.07 158 0
2003395 나 대기업 왜 올 서탈당함 [14] 취갤러(106.101) 11.07 493 2
2003394 우편물 퀵 아줌마가 [3] ㅇㅇ(121.135) 11.07 122 0
2003390 앰창인생중에 차별외치는 새끼들 다 죽이면됨. ㅇㅇ(106.101) 11.07 83 0
2003389 쿠팡 다니면 배달하고 스벅롯데리아다니면 알바인줄 아네 취갤러(118.235) 11.07 126 0
2003388 면접 보고 일주일 연락 없으면 탈락이냐? [1] ㅇㅇ(220.94) 11.07 164 0
2003387 어디 돈 빌릴데 없나여 ?? [1] 취갤러(156.146) 11.07 86 0
2003385 여성친화기업 = 남자 안뽑음 ㅇㅇ(223.38) 11.07 80 0
2003382 문과새끼들 특징txt ㅇㅇ(115.161) 11.07 154 0
2003381 아니 면접 분위기 좋았는데 왜 탈임? [9] ㅇㅇ(106.101) 11.07 337 0
2003379 나랏돈 600먹었다 꺼억 [2] ㅇㅇ(118.235) 11.07 221 0
2003378 오늘 좋소 퇴사날 [2] 취갤러(223.62) 11.07 162 0
2003377 중견이상 면접 전적 7승 1패인데 ㅁㅌㅊ? ㅇㅇ(211.235) 11.07 140 0
2003376 오버스펙인데 이력서 무한읽씹당하는 이유가 취갤러(175.212) 11.07 151 0
2003375 공대생이면 대기업이 7급보다 더 가기 쉽다는데 ㄹㅇ임? [11] ㅇㅇ(123.142) 11.07 429 1
2003374 최종면접 합격후에 회사가 잠수타버림 ㅋㅋ [2] ㅇㅇ(211.235) 11.07 256 2
2003373 대기업이어도 계약직은 에바임? [6] 취갤러(121.152) 11.07 293 0
뉴스 ‘벌거벗은 세계사’ 해저 2만리,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 디시트렌드 12.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