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다니다가 공시준비 한다고 중퇴하고 결국 실패하여

고졸 신분으로 공장 생산직 5년째 다니고 있다.

실질적으로 나는 공직자 집안이라 그런지 매우 보수적이고 패쇄적이라

공장 자체를 미디어로만 접하고 부모님이 공장에 대해 너무 부정적이여서 공장은 때려죽어도 안간다는 마인드였다.

하지만 대학교 중퇴 및 공무원 낙방을 하자 내 주제를 알고 돈이나 먼저 벌어보고자 이력서를 수백번 검토하고 바꿔가면서 여러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게되었고  결국에는 대기업,중소,중견을 5군데 다니면서  총 5년의 경력을 쌓아 지금은 중견기업 주간고정 생산 정규직에 자리잡은 케이스이다.

1. 중견급 이상 회사 정규직은 호봉제에  직급도 있고 체계적인 곳이 있다.
(생산직은 그냥 대부분 단순 라인이나 매년 최저시급 동결인줄 알았는데 아닌곳도 많더라, 특히 정규직 기준)

2. 일이 빡세지 않은 파트도 있다.  오히려 자유롭고 이렇게 돈벌어도 되나 싶을정도임

(생산직도 부서마다 부바부 케바케이다.)
 

3.의외로 생산파트에 고졸이 많이 없다,  4년제는 가끔 보이고 대부분 전문대다.
(심지어 같은 생산직에도 급여, 진급 속도에 학력차별이 존재한다)

4. 사무/품질/연구등 학사,석사 출신 부서는 대부분 포괄임근제에 잔업수당, 연차수당이 없지만 생산직은 시급제라 존재한다.
(이건 걔들도 우리 부러워하더라)

5. 중견급이상 생산직은 1자리수 채용 하는데 2~300멍 지원한다, 생기부 보는곳도 있으며 인적성 검사하는 회사도 있다.
(이건 중견급 아니고 좀 큰 중소기업도 해당)

6. 확실히 미디어나 인터넷에 떠도는 공장에 대한 이미지랑 다르다, 공장도 공장 나름이다
(진짜 근무환경 좋고 사람도 좋고 대부분 자동화라 일도 그렇게 안힘들고 나는 만족중이다)

7. 5년이상 꾸준히 다닌 사람들은 진급 및 급여도 어느정도 올랐고 결혼도 거의 했으며  대부분 신축  아파트에 살고 있다,
(우리 생산파트에 경력 5~10년 이상된 사람들 대부분 결혼했고 급여도 나랑 많이 차이나고 심지어 신축아파트에서 애들 키우며 잘 살더라) 

8. 나이값 못하는 애들이 너무많다. 어릴적 못배운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수준이 낮음
(안그런 사람도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일반 사무직애들보단 수준이 낮아보임)

9. 정규직이 아닌 아웃소싱, 하청업체 사람들은 직급체계도 없고 상여,성과도 없으며 월급이 매년 최저시급 만큼 오른다.
( 무조건 생산직은 중견급 이상 정규직으로 들어가라)

10. 여기서도 열심히 하면 나름 인정받고 급여도 다른 사람보다 더 올려주고 조기진급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