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아들.
제목에 욕써서 미안해. 근데 밑에 고졸신입횽이 130받는거 좀 부족하다고 말해서..
갑자기 욱 욜받아서 올려.

나 서울잡대 경영 및 법정 복수전공에 토익 890에(잘 나갈 땐 975) 프리토킹 가능에 경력 3년에 어학연수 1년인 꼬꼬마야
지금 월수령액이 정확히 128만 이야
결혼까지 했는데 솔직히 마눌한테 면목없다. 맞벌이라 그럭저럭 먹고살고 있지 차도 한대 없이 이러고 산다.

몰라. 내가 경력 및 연봉관리 개판으로 한 것도 있겠지만... 일은 열심히 한다고 제법 인정도 받고 인간성 좋다고 타부서 사람들한테 이야기도 나오고 그러고 살았다.. 이제 와서 돌아보니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생각도 들고...

여긴 취업준비하는 사람도 많고 하니까... 한마디 할려고...
내가 바로 눈낮춰서 일단 취업하고 경력쌓아서 옮길려고 했던 사람인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이면 때를 기다려.. 눈을 함부로 낮췄다간 계속 그 레벨에서 떠 돌아야 돼.
뭔말인고 하니.. 회사네임벨류도 이직시에 무시못할 중요요소거든... 중소기업에서 떠돌가 대기업으로 이직하기는 정말 정말 힘들어... 물론 잘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내려가는 거랑 비교하면 정말 힘들어.
차분히 때를 기다리면 자신의 목표와 완전히 부합되지는 않더라도 얼추 비슷한 수준에 맞출수는 있고 후회할 확률도 그만큼 줄어든다. 물론 노력은 계속 한다는 전제하에... 공부는 해가면서 때를 기다려야 하지 않겠어..

연봉이나 회사복지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 알기에 하는 말이야. 뿌린 대로 거둔다고... 자신이 얼만큼 노력했는지는 자신이 제일 잘 알 거 아니야.. 남들한테 등떠밀려서 아무데나 취업하고 방황하고 나중에 어설프게 장사나 하겠다고 하다. 조지는 인생들이 한둘이 아니야..

첫단추는 정말 정말 중요해. 충분히 고민하고 고통도 받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길. 후회없는 길. 되도록이면 최선의 길로 들어서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