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기계공학과 졸업

4학년때 토익850 일반기계기사 한국사1급 따놓음

26살

-. 졸업하고 당시 B~C급 공기업 필기 몇 번 붙어봤는데 면접에서 다 떨어짐 (PT면접은 이 나이 처먹어도 다시 생각하니 무섭네)

그렇게 그냥 대충 26살 하반기에 집근처 중견기업 초봉 4300받고 취직

28살

-. 공기업의 미련과 부업으로 하던 일이 잘 되길래 공기업 준비도 다시 할 겸 사업뽕들어서 2년 재직 후 퇴사하고 인터넷으로 사업 시작

(퇴사 후 공기업 책도 안들여다봄ㅋㅋ병신)

28~31살

-. 대박도 아니고 그냥 딱 회사원 2배 안되게 수준으로 돈 벌리더라.. 몸은 존나 편함.. 자택에서 다 하니까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매일 여행다니면서 딸깍으로 돈 버니까 평생 이렇게 먹고 살 줄 앎

(미래에 대한 불안감+ 공기업 준비 해야하는데...시발... 막연한 생각이 매일 아련히 들었지만 마음속 깊숙히 쳐박아둠)

(중형차 신형도 일시불로 사고 모아둔 돈으로 결혼도 하고 집도 대출내서 신축 들어감)

32살 현재

-. 돈 안벌림 ㅋㅋ개좆망
평달 600~700 나오던게 100~200으로 줄어듬

다시 수익나올 구조도 안보이고 그냥 좆망함.. 당장 대출 원리금이랑 곧 아이도 태어나는 상황에서

'아 수년간 모른척 했지만 결국 이 상황이 왔구나' 개 씹 절망적인 상황
좆됐다 싶어서 부랴부랴 취직 알아봄

다행히 가진 자격증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2교대 24시간 근무하는 개씹엠생 시설직 취직 (세후 305만원)

(낙엽쓸고 똥푸고 잔디깎고 민원 상대하고 개잡부 하류 직업임)

아침9시 출근하면 다음날 아침 9시 퇴근하고 그 다음날 아침 9시 출근하는 개병신 인생중

결론

-. 벗어나야 한다. 이 지옥 속에서 다시 토익하고 전공공부 하려고 마음 먹음

진짜 마지막 내 인생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