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직 준비해왔고 붙었는데 고민임..

현회사, 새회사라고 칭하겠음

(맨밑에 요약 있음)

현회사는 다닌지 오래됐고

오래 다녀서 일처리 빠르고 주요 포지션에 있고

남들보다 최소 2인분 몫? 2~3인분 몫은 하고있음

회사 연봉테이블은 높은 편.

재정도 크게 나쁘진 않은거같고

거기에 내 업무/성과가 크다보니 연봉은 꾸준히 높여왔고

어느 기업을 가도 이만큼 받기 쉽지 않을거같은데

그만큼 눈이 높아져서 문제임

사람들 서글서글하니 구성원 간 관계 괜찮고

타 직원에 비해 업무량은 빡세도

원하는 분야의 일이라 즐기면서 해왔고

간혹 일이 많아서 숨가쁠때도 있고 벗어나고 싶기도 한데(빡센만큼 받는거긴함...)

그래도 급여 생각하며 초심찾자.. 위안삼음

복지도 괜찮고 다 괜찮은데

몇개월뒤에 인프라가 나쁜 지방으로 이전예정임.

현재는 - 집에서 자차 편도30분거리

이전후 - 집에서 자차 편도1시간20~30분거리

            - 지하철+버스 1시간30~40분거리

많이 멀어짐...

언제 누구와 결혼할지, 상황이 어찌될지 몰라서

추후 신혼집 선정시 수도권으로 잡아야 한다면

통근이 까다로워질까봐 서울권 회사로 자리잡자는 생각에

현직장 다니면서 환승이직준비했고

새회사 최종합격함. 근데 현회사보다 급여가 낮음

새회사는 업계에서 오래 잘 자리잡아왔고

매출액도 높은데

회사생활이 어떨진 안다녀봐서 예상할 수 없지만

현회사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분야의 일이고,

다니고싶다고 생각해왔던 곳이고,

경력이 된다면 알아줄만한 기업.

위치는 서울인데 자차로 다니긴 어려울것같고

지하철 편도1시간 거리.

협상과정에서 보니 규모와 매출액에 비해

연봉테이블이 현회사보다는 낮았음.

현회사 연봉은 25년도 내년기준 계산했을때

kpi 인상+승진 인상+기본급/기타복지 합하면

세전 4800~4900만원 예상(+점심제공)

새회사에서 제시한 연봉은

기본급/기타복지 합해도

세전 3900~4000만원 예상(+점심제공)

거의 800만원돈 차이날듯 싶다.

현회사가 업계평균보다 높이 주는건 맞아서

대기업을 가지 않는이상

어느기업을 가도 경력대비/직무대비

여기만큼 주는곳은 잘 없더라.

어떤게 후회없는 선택일지 고민중이야..

현회사보다 높은건 바라지도 않고

낮더라도 엇비슷했으면 망설임없이 이직할텐데

돈이라는게 이만큼 받아왔는데 눈을 낮추려니 자신이 없음.

요약하면

1)현회사

현 연봉 4400, 내년예상 4800-4900

인프라 없는 외지로 이사

사람좋고 복지좋음

1.대중교통 편도 1시간30분~1시간40분

2.기름값 3-40만원으로 자차 편도 1시간30분

3.그쪽에 월세 구해 자취(원치는 않는데 고려의사ㅇ)

2)새회사

연봉 3900-4000

업계인이라면 가고싶을만한 회사, 실제로도 가고싶었던 회사.

구성원이나 업무 어떨진 모르나 네임 강해서

경력넣기 좋고 배울점 있을듯

인프라 좋고 지하철 편도 1시간

- 아직 협상단계긴한데 저것도 높은거래

쫌만 더 올려줄순없을지 한번더 말해볼까 싶음..

변동없을가능성 큼

3)현회사에 이직고민의사 밝히고

장거리 이전 대비/업무성과 대비 납득할만큼의 협상유무에 도박 걸어보기

많이 받는만큼 많이 일하는거 맞고 업계 대비 급여 높은건 사실임.

근데 장거리 이전/감수하고 다님을 선택함에

만족할만큼의 추가적인 메리트가 없어서(=그만큼의 금전보상없어서)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거 아닐까 싶음.

이직고민의사 밝힐시 붙잡을지 응잘가 할지는

예상불가..

밑져야 본전이다. 그에따른 메리트를 주실지

한번 질러볼까 싶은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에따른 연봉추가인상 고려해보겠다는 답 주시면

감수하고 같이 갈 의사 있음.

어떤걸 택하는게 합리적이며, 어떤걸 택할거같음?

도와주셈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