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영업으로 들어왔고 인턴 1년 다 되어감

동기들은 서연고서성한+외국대학 나는 광명상가 라인에 해외경험 없고 이스펙으로 어케들어왔는지 모르겠음

이미 정규직 된 동기들도 있고 아직 정규직 아니더라도 다들 날고 기는데 나만 병신같고 주변에서 날 자꾸 방치하는 느낌 들고 좆같다

근데 사실 나는 진취적으로 막 뭘 이루고 퇴근하고도 빡공해서 자격증 따고 어쩌고는 커녕 대가리에 힘도 못주고 다님

그냥 정규직이고 회사고 나발이고 차라리 그냥 편의점 알바나 하면서 사는게 정신적으로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그리고 나중에 동급 회사로 못 갈것 같아서 두렵고 괜히 대감집 수준만 맛봐서 앞으로 십몇년간 날 괴롭힐것 같음

정신과약도 나름 챙겨먹으면서 정신 바짝 차리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 풀린다

분명히 입사할 때는 너무 감사한 기회였고 잘 하려고 했던것 같은데 하 시발

영업직이랑 영업조직이 체질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기엔 기술직 같은걸 할 스택도 안 되고 

나는 그냥 병신인데 주제에 안 맞는 자리에 괜히 있는것같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