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씨네 자취방에서[부제: 취씨의 일상다반사 외 기타 이야기]

1. 구직활동에 관해서

구직활동도 장기전인듯 하다(항간에서 그런 말 하겠지 그냥 공장 가면 되지 뭘 재냐고)

공장? 공장도 이젠 외노자 아니면 전공자 위주로 구인한다. 취업박람회 가니까 요새 인력을 그런식으로 구함

그리고 저 위에 있는 짤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40대가 왜 취업사이트에 이력서 넣냐고 하는데(그 중에 한 사람으로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력서 쓰는 거지 그거 가지고 20,30대들이 경계심을 표출할줄 예상 못했다.

언제까지 물류같은 소일거리로 연명할건데 직장을 구해야지

안그래도 그거 가지고 친척들이 조롱하는데

타 사이트에 비하면 적게 넣은거긴 한데(10여년전에는 500여통을 넣은 거보고 어떤놈이 미쳤다고.. 실제 취갤에서 있었던 일)

나만큼 이력서 많이 넣는 사람 없을 듯(당사에서도 나같은 이력서는 볼 가치도 없다는 듯 미열람임)

회사에서 이력서 열람하는 기준이 있다는데

1) 나이,학력,스펙이 미달되면 아예 열람조차 안함

(스펙같은건 일관성이 없음)

2) 인재상에 부합하지 않으면 미열람임

난 왜 이력서 열람 안하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취갤 글 다 뒤져보고 나서 알았음

본론으로 들어가서 젊은 층들이 40대 이상 지원자들을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데 내가 그들보다 잘난건 있을 리가 없을텐데 이런식으로 경계심에 가득찬 글을 쓴다.

하긴 노인네들도 폐지 서로 주울려고 싸우는 판에 요즘 일자리 경쟁이 장난 아님(오죽하면 기술사 두개 가진 사람이 좆소사무직에 면접보러 오겠나)

고학력자도 생산직 쓰는 시대라서 이젠 생산직 조차 장담 못한다(생산직 관리자들도 고학력이 오면 좋아하는 듯)

최근에 대기업 공채 서류 발표 시즌이던데(나도 몇군데 썼었다)당연하게도 서류부터 탈락이다.(메일로 서류탈락 메세지가 왔는데 귀하는 제한된 인력으로 선발 되지 못했다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 말이라도 힘이 난다. 난 자존감 자체가 없어서)

2. 고용센터 갔다와서 소소하게  1인세트 먹방

거기 가서 구직신청 했는데(이건 워크넷에서 해도 되는데. 3개월 단위로 계속해야됨)어차피 개좆같은 일자리 알선해 줄게 뻔하다.(그런데 거기도 고학력자가 몰리면 취업 장담 못함)

오랜만에 고용센터 갔더니 실업급여 신청하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실업급여 받기 개빡센데)

나는 구직신청하자마자 소소하게 떡볶이, 순대 세트 먹방을 하면서 자취방으로 쓸쓸히 돌아갔다.

나답지 않게 구직글인데 이런 쓸데없는 글은 그만쓰고 2058월드컵이오기전에합격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