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사무직 퇴사 고민입니다.

문과 사무직 퇴사 고민입니다.앱에서 작성

취갤러(211.234) 2024.10.19 21:58:33

조회 258 추천 0 댓글 1

문과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이 힘들거나, 사람이 힘들거나 그런 고민은 아닙니다.

솔직히 어딜가든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하는거고

직장을 통해 자아실현을 한다거나 발전하는건 정말 축복받은

소수라 생각합니다.

요즘 전 미래의 자신이 두렵고 무섭습니다.

5년 10년 20년 후 계속 같은 일을 하는 삶이 두렵습니다.

문과 사무직 특성상 1년차가 하는 일과 20년차가 하는 일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당장 똘똘한 고등학생을 앉혀놔도 몇달 후면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노하우가 있냐없냐, 융통성이 있냐없냐의 차이겠지요.

미래에도 여전히 발전없는 똑같은 일만하고 있을 제 모습을 상상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솔직히 편한 직장이긴한데 당장 안주하는 거는 아닐지,

아님 너므 섣부르게 퇴사를 고민하는 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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