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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하다 팀 하나 사라진 적 있냐

취갤러(220.84) 2024.10.19 19:27:54
조회 166 추천 0 댓글 0

중견 제조업 회사 다녔었는데 원가절감때문에 팀원들 전부 퇴사한 적 있음 ㅋㅋ


퇴사 3년 전 부터인가 갑자기 팀 하나 새로 만들어지더니 원가 절감만 담당하게 됨..

설비 제작할 때 원가 절감해라 이 소리를 처음으로 시작함

업무는 더 많아졋지만 위에서 하라니 별 수 있나... 

비용 절감하면 회사 입장에선 좋으니 우리도 ok하고 대체품 찾고 공정 상 중요한 부분만 정밀도 높은 걸 씀.

이렇게  1년 정도 아끼면서 설비 제작하니 설비 부품 구매하는 데 있어서는 더 이상 줄일 만한 게 없어짐

그때부터 원가 절감 팀에서 실적을 내려고 이상한 걸 트집잡게됨.

치공구 폐기 비용이 왜 이렇게 높냐? 이 소리가 나옴.

이게 개발팀 일정을 맞추고 샘플 제작하는 것 때문에 일정 수량 치공구를 무조건 발주 나가야 되고

양산할 때는 가공 공차때문에 대량 발주 후 어느정도 선별작업을 한 후에 사용을 함.

거기다 고객사 요청에 의해 도면도 자주 바뀌어서 어쩔 수 없이 폐기하는 경우도 많음.

보통 이런 건 고객사에서 치공구 비용을 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님. 

그런데 이걸 물고 늘어지더니 위쪽에 말했는지 그룹장이 기존에 폐기 처리한 치공구 발주한 사람들 사유서 쓰고

다음부턴 최대한 줄이라는 거임. 이 때 6명 있는 팀에서 한명 떄려치고 나감..

참고로 나간 사람 후임자 안 뽑아주고 팀 5명으로 유지함 ㅋㅋ

뒤에서 회장이 지시했다 이 소리 때문에 ㅈ같은 사유서 쓰고 치공구 발주 수량 줄이고 양산 떄 선별 작업도 없애서 비용을 줄임

이러니 양산 때 불량률이 점점 높아지면서 회의 할 때 마다 치공구랑 설비가 문제다 이런 여론으로 넘어감

그래도 어떻게든 욕 먹으면서 2년정도 다들 버티고 있는데 이젠 원가 절감 팀에서 회장 지시 사항이라며

기존 치공구들 마모된 거 새로 가공할 때 도면 갈아엎어서 가공 비용 줄이라고 함.

우리도 들고 일어나서 이게 말이 되냐.

기존에 최적화 해놓은 걸 바꾸면 캠 파일 바뀌면서 똑같이 가공된다고 장담을 못하는데 대량 불량 터지면 누가 책임지냐

죽어도 못바꾼다. 우린 책임 못진다. 배 째라 이런 식으로 나감.

그런데 회장이 우리팀 불러서 니들이 쓴 돈이 얼마니 부터 개 쌍욕을 박음 ㅋㅋ 결국에는 도면 갈아엎어서 가공해라로 결론이 남


이 때 불러서 욕한 뒤로 2개월 만에 나 포함 4명 줄퇴사하고 팀장님만 남았는데 팀장님도 나 퇴사하고 한달 후에 퇴사했다더라 ㅋㅋ

회사는 아직 망한 거 같진 않던데 매출은 퇴사 시점에서부터 절반으로 줄었더라..

우리 나갈때도 사람 안뽑아주던데 지금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모르겟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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