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에 금융권 영업직 퇴사했음

근속기간은 2년 정도고, 부동산금융, 연봉은 세전 7,000 ~ 8,000만원 정도였음

그만둔 이유....몇가지 꼽아보자면

1. 나를 위한 일을 하고싶다란 생각이 강해졌다

금융업이라는게 결국 이자수익 혹은 수수료수익이 수익의 원천인데

이자던 수수료던 서비스업이다 보니 남을 위해 일해주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음

근데 이게 너무 안맞았음... 내가 왜 이 사람 배불리기 위해서 야근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회사 사람들한테 욕먹어야 하지?? 이런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음

그래서 나를 위한 일을 하고싶다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음

2. 스트레스로 인한 무기력 + 건강약화

진짜 사람이 스트레스를 극도로 받으면 건강이 안좋아지고 주말에

아무것도 안하는 무기력 병신이 된다라는걸 깨달음

이 업계에서 쭉 일하면서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면 나는

ATM 입출금통장밖에 안될거 같은 생각이 들었음

3. 이 업계에 대한 의심??

나는 개인적으로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부동산은 선별적이고 완만한 상승곡선을 탈거라고 봄

즉, 오피스텔, 생숙, 지산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진짜 존나 선별적으로 성공할거고

결국 공동주택&업무시설(핵심권역 오피스 등) 위주로 공급이 주를 이룰텐데 사실 저 두개는...

부동산금융으로 수익을 내기가 힘듬ㅋㅋㅋㅋㅋ

그리고 영업에 대한 자신도 다녀보면서 많이 사라졌고...그래서 그만둘거면 지금 그만두는게 맞다는 생각이 강하게 듬

근데 문제인건 쌩퇴사를 했다는게 문제임... 그래서 다른 업계로 재취업을 하던, 공부를 하던, 사업을 하던 해야하는데

무엇을 하던 나를 위한 일을 하고 싶어

그런게 뭐가 있을까 얘들아?? 같이 고민 좀 해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