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일반 대졸 취업뿐만 아니라 고졸~초대졸 취업도 마찬가지임. 면접볼때 외모가 존나 중요하다. 내가 말하는 외모에는 얼굴 생김새 뿐만 아니라 피부상태,목소리,말투도 전부 다 포함임.

비슷한 스펙이면 외모가 괜찮은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지원자가 둘이라면 스펙좋고 못생긴 사람보다는 스펙이 조금 떨어져도 잘생긴 사람을 뽑는다는 얘기임.

나는 초대졸이라서 네이버에 있는 모 기능직 취업 커뮤니티 카페에 가끔 들어가보곤 하는데 취업이 안된다는 이유로 징징거리거나 본인이 나온 2년제 대학을 괜히 깎아내리고 비하하는 경우를 생각보다 많이 봄. 근데 생각해보면 사실상 그 학교는 아무런 잘못이 없음.

왜냐하면 그 전문대를 나온 사람들 중에 중견이나 대기업 들어간 사람들이 많은데 똑같은 학교를 나왔는데도 본인만 좋은 곳에 취업을 못했다는 것은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는 뜻이 됨. 그래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해야함.

그리고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오히려 학력을 상대적으로 덜 보는 직종이 외모를 더 많이 보는 경우를 많이 봤다. 여자들이 하는 일반적인 서비스업종 뿐만 아니라 남자가 많은 생산직,기능직 모두 다 오히려 비슷한 스펙이면 외모를 많이 본다고 느꼈음.

내가 예전에 경기도의 모 대기업 기능직 면접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대기업 기능직 채용 면접이 그 다음날 이른 아침에 잡혀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 전날 그 회사 근처 찜질방에서 저녁에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거기서 나랑 같은 우연찮게 회사에 지원한 어떤 지원자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랑 나랑 출신 학교가 똑같았음. 그런데 그 지원자는 솔직히 내 개인적으로 봐도 외모가 좀 많이 별로였고 말투 또한 별로 호감가는 말투가 아니었음.

전형적인 인터넷 커뮤니티를 많이 할 것 같은 그런 말투였고 그 사람은 나이가 나보다 훨씬 어렸음에도 불구하고(그 당시 나는 20대 후반) 30대 후반처럼 보이는 얼굴에 몸매도 마치 40대 중반의 과장~부장님같은 그런 ET형 배를 가지고 있었음.

그 지원자는 결국에 면접을 포기하고 아침에 다시 본인 고향으로 내려갔음. 그 사람이 면접을 봤다고 해도 붙을 확률은 아마 거의 제로였겠지..... 말이 좀 길어졌는데 스펙을 어느정도 쌓았으면 남은 시간과 비용으로 외모에 투자하는게 현 취업 시장에서는 더 나을 거라는 얘기를 하고 싶음.

외모에 투자하라고 해서 막 성형 수술을 하라는건 아니고 평소 피부 관리도 하고 운동도 하고 머리도 좀 깔끔하게 하고 발성 연습도 하고 그러라는 얘기임. 이게 어설프게 스펙 쌓는것보다 내 경험상 훨씬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