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생산직 인식 안 좋다는 게 확 와닿음

요즘따라 생산직 인식 안 좋다는 게 확 와닿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2.38) 2024.10.12 18:05:34

조회 344 추천 4 댓글 8

중견 생산직 4년차인데
영끌하면 세전 7600정도 됨
근무지도 송도에 있고
교대근무긴하지만 개인시간 많고 근무환경도 만족스러움
전문대화학공학과 나왔고 군대갔다와서 졸업후 바로 칼취업해서
지금 이십대후반임
지금 돈도 1억가까이 모았고
차는 부모님이 타던 그랜져 물려받아서 타고 있음
공부는 좀 못했지만 나이에 비해 그래도 나쁘지 않은 삶을 산다고 생각했는데
요즘따라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얼마전에 직업 때문에 소개팅도 까였음
상대방은 지방사범대나와서 임용 몇년 준비했는데 떨어져서
지금은 기간제교사로 일한다고 했음
나 키178에 사진으로 얼굴보열 때까지는 반응 괜찮았는데
직업 밝히니 바로 까였고

9급일행직 합격한 친구랑 같이 소모임 가입하기로해서 카톡 오픈채팅으로 면접봤는데
나는 직업에서 걸러져서 가입 못했음
공무원친구는 프리패스더라 ㅇㅇ

요즘따라 외면하던 현실을 마주하는 기분임
삶의 만족도는 높은데
인식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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