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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0월8일의백수짓은

취직씨발놈아(203.229) 2024.10.08 01:09:37
조회 229 추천 2 댓글 0


취씨네 자취방에서[부제: 기타 일상다반사+피부과 점 빼기]


뜬금없이 무슨 점 빼기인가 할텐데(어차피 후술하겠지만 서비스직은 외모도 보기때문에)


며칠전 오랜만에 친척동생 장남에게 전화가 걸려왔다(발신번호: 장남)


전화기: 띨릴릴리 띨릴릴리

취씨: 저놈이 무슨 뜬금없이 전화지? 여보시요

장남: 뭐하냐

취씨: 내 인생은 뻔하지

장남: 알면서 물어봤다. 내가 일했던 곳에서 한명 사람 모집하는데 내일 당장 면접보러가라. 

취씨: 이건 통보나 다름없잖아. 안그래도 난 공부와 구직활동을 병행하면서 사는데

장남: 아직도 일자리 구할줄 알았다. 내가 나서야지

취씨: 니가 뭔데

장남: 잔말말고 면접보러 안가면 니 자취방에 쳐들어간다.

취씨: 무슨 일자리인지 알아야 면접준비하지

장남: 준비할 필요 없잖아. 그냥 면접보면 끝나는데 

취씨: 생산직도 요새 아무나 안뽑는다

장남: 일하기 싫은 핑계는 여전하군

취씨: 생산직도 전공자위주로 구인해서

장남: 이럴때 니 과가 쓸모없지. 영문과는 왜 나온거냐

장남: 니가 영어 잘할리는 없을거고

취씨: 수틀리니까 인신공격이냐. 난 과탑한 적도 있고 4점대 졸업이며 토익 700점대 보유중이다

장남: 니가 토익 700이면 뭐해 이따구로 사는데

장남: 영문과가 토익 700이 뭐냐 700이

취씨: 애초에 토익 목표가 이거였으니 더는 어학에 손 안대기로 함

장남: 그러니까 아무 일자리나 쳐하자고

취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면접이나 보자 뭐하는 곳인데

장남: 내가 아는 점장님이 있는데 서비스직으로 면접보면 된다. 

장남: 판매직이니까 내일 당장 준비해

취씨: 거리가 멀긴 한데

장남: 니가 찬밥 더운밥 가릴때냐 물류일해서 모아놓은 돈 있잖아 그걸로 차비하면 되지

취씨: 하. 쓰잘데기 없는거에 또 돈나가네

장남: 면접보는게 쓰잘데기 없는거야?

취씨: 안그래도 멀리 취업박람회 갔다 왔는데 또 돈 많이 깨지게 생겼네

장남: 잔말말고 빨리 해라


The next day


취씨:(근처 매장에 면접보는데 약도조차 헷갈린다)드디어 찾았다

점원: 무슨일로 오셨죠?

취씨: 오늘 면접보러 온 면접자 입니다

점원: 아차 면접 있었지?

점원: 저기 사무실 보이죠? 저쪽에서 면접 보면 되요

취씨: 네


<그 당시 내 스펙 작성>


학력사항: 4년제 수도권대 영문학과


학점사항


(전)지잡대 4.1/4.5

수도권대 4.0/4.5(스펙놀이는 30대 초반까지 하는거고 지금와서 무의미함)


토익: 700점대


<자격증 리스트>- 이력서에 기재한 자격증을 기준으로 함


1. 유통관리사

2. 텔레마케팅관리사

3. 워드프로세서 

4. 컴퓨터활용능력

5. 정보처리기사

6. 사무자동화산업기사

7. SMAT


자격증 조합이 서비스+IT 조합인데 연관성이 있을만한 걸로 기재


친척동생 소개로 면접보는거라서 이력서에 더 공들인듯


이제 면접 시작


면접은 점장님과 1대 1 면접


취씨: 안녕하십니까

점장: 네 어서와요

취씨: 오늘 면접보러 온 면접자입니다. 이력서는 여기 있습니다

점장:(이력서를 보더니)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죠?

취씨: 친척동생의 소개로..

점장: 아.. 맞다 그랬었지

점장: 음.. 경력사항을 보면 판매직에서 일한 경력이 3개월.. 1개월..

점장: 왜 짧게 하고 그만둔거에요?

취씨: 모종의 이유로 권고사직당했습니다

점장: 모종의 이유?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래요?

취씨: 그당시에 저는 월급날 알바동생과 간단히 밥먹으러 갔는데 뜬금없이 술 먹이더군요. 돈 안내놓으면 술 계속먹이겠다고 협박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돈 줘야 했죠. 그 결과 저는 응급실에 실려가서 그 다음날 결근하게 되었는데 제가 말해야 되는데 부모님이 대신 말한거에요. 출근전에 말하긴 한건데 제가 안말해서 무단결근처럼 되어버렸더군요

점장: 그래서요

취씨: 그 다음날 알바동생들은 바로 잘렸고 저도 점장이 건강이 안좋아보인다면서 10여일 후에 사직처리 되었어요.

점장: 돈 준건 받았어요?

취씨: 받기는 커녕 알바동생이 부라리더군요. 돈받다가 전 죽을거 같아서 그냥 없는 셈치고

점장:(표정이 심상치 않다.)아무래도 여기 들어오면 저번처럼 또 사고 나겠군요. 여기도 취씨님이 들어오면 오래 못버틸거에요. 

점장: 매장에 들어오기전에 이미 분위기 파악 했겠지만 취씨님은 여기 직원들과 어울리기 힘들거 같아보여요. 

점장: 그리고 서비스직은 기본적으로 외모가 중요해요. 

취씨: 여기는 나이 제한은 없습니까?

점장: 여긴 20대에서 30대가 주류인데 특별히 내가 아는 동생의 부탁도 있고 해서 채용해 주려고 했는데 안될거 같아요. 취씨님은 사무직 하시면 잘하실것 같아요. 자격증들을 보니 사무직 위주인거 같은데 거기서는 잘하리라 믿어요. 그리고 이력서는 돌려드릴게요

취씨: 아 네.


10분 후 장남에게 걸려온 전화통화


전화기: 띨릴릴리 띨릴릴리

취씨: 여보세요?

장남: 야 병신아. 아프다고 왜 말했어. 

취씨: 니가 그걸 어떻게 아냐

장남: 안그래도 궁금해서 그 점장님과 통화해 봤는데 하필이면 왜 널 보내냐고 나까지 욕먹었다

장남: 왜 하필이면 정신병자를 보내냐고 지랄하잖아

취씨: 그러면 취직 안시켜 주면 될거 아냐. 안그래도 아까운 시간 내서 왔는데 왜 지랄이냐. 끊어라 씨발놈아

전화기: 뚜뚜뚜


30분 후 웬디에게 걸려온 전화통화


전화기: 띨릴릴리 띨릴릴리

취씨: 웬디네. 어 왜

웬디: 취씨 너 뭐해? 공부해

취씨: 자취방에서 멀리 면접보러 옴

웬디: 그랬었구나

취씨: 가고 싶지 않았는데 장남새끼가 면접보라고 등떠밀어서 억지로 갔지

취씨: 서비스직이였는데 즉석에서 거절당함. 뭐 나보고 외모가지고 돌려말한건데 안그래도 못생기긴 했지

취씨: 조만간 나 점빼러 갈지도 몰라

웬디: 나도 점빼러 가긴 할건데.. 언제 갈건데?

취씨: 당장 실행해야지.. 가볍게 면접간건데 기분만 나빠짐

웬디: 그럼 내일 너 자취방에 올게

취씨: ㅇ


The next day


초인종: 띵동

취씨: 누구세요?

웬디: 나 웬디야(핫초코를 사들고 왔다)

취씨: 웬 핫초코야

웬디: 핫초코 먹으면 기분이 풀린다고 해서 샀지

취씨: 고마워 잘먹을게

웬디: 뭘 그정도 가지고.. 이거 먹고 30분 후에 병원가자


10분 후


웬디: 우리 쉬하러 가자

취씨: ㅇ


취씨: 쪼르르륵.쪼르르륵.쪼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륵

웬디: 쪼르르륵.쪼르륵.드르륵.드르륵


30분 후 피부과에 도착


웬디: 접수해놓고 쉬하러 가야지

취씨: 나 쉬마려

웬디: 같이가자


취씨: 쪼르르륵.쪼르르륵.쪼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륵

웬디: 쪼르르륵.쪼르륵.드르륵.드르륵


피부과는 요새 시술이 성행하는데 피부 가려운 환자는 거의 없고 시술 위주인듯


조무사: 취씨님 들어오실게요


의사: 네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을까요

취씨: 여기 얼굴에 난 점을 빼려고 하는데요

의사: 그럼 레이저로 빨리 빼드릴 수 있어요. 비용은 대략 만원에서 만오천원 내외에요

취씨: 오늘 이거 빼려고 해요

의사: 저쪽으로 갑시다


5분 후(마취없이 레이저로 바로한다)


의사: 불편하면 이야기 하세요

취씨: 아.(레이저인데 은근히 아프다)


20분여에 걸쳐 시술 끝


조무사: 시술부위에 가급적으로 자극 주면 안되시고 당분간 얼굴 씻으면 안되세요. 


5분 후


조무사: 웬디님 들어오실게요

의사: 아이고.. 아가씨 또 오셨네요

의사: 이번에는 뭐때문에 오셨나요

웬디: 여기 얼굴에 있는 점하나 빼려고 하는데요

의사: 저쪽으로 갑시다


5분 후


의사: 점안빼도 예쁜 얼굴인데 

웬디: 점하나 있는게 며칠동안 거슬리더라구요

의사: 아 네. 다 되셨어요


10분 후


웬디: 이 반창고 언제까지 붙여야 하나요?

조무사: 며칠동안 붙이고 계시구요. 시술부위에 자극주지 마시고 얼굴 씻으면 안되시는거 아시죠?

웬디: 네..


5분 후


취씨:(폰만지면서 대기타고 있었는데)..

조무사: 취씨님 처방전이요

조무사: 여기 바르는 약이랑 드시는 약 있어요.

조무사: 현금으로 결제하실거에요 카드로 하실거에요

취씨: 카드요..

취씨: 영수증은 버려주세요


5분 후


조무사: 웬디님~처방전 나왔어요

조무사: 처방전은 연고 나왔구요. 연고는 하루에 세번 바르면 되세요

웬디: 네

웬디: 계좌이체 되나요? 폰으로 결제할건데

조무사: 네 

웬디:(폰으로 돈 보낸다)돈 보냈어요

조무사: 원장님~계좌이체 확인해 주세요

의사: 확인했어요

조무사: 네 되셨어요


5분 후


웬디: 우리 화장실 가자 쉬마려

취씨: 나도 쉬마려


취씨: 쪼르르륵.쪼르르륵.쪼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륵

웬디: 쪼르르륵.쪼르륵.드르륵.드르륵



세면대에서


웬디: 얼굴 며칠간 못 씻으니까 불편하당

취씨: 그건 나도 그래


20분 후


웬디: 10분만 더 걸으면 내 자취방이다. 자취방에 들렀다 갈래?

취씨: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자취방에 들어가고 싶다

웬디: 그럼 같이 들어가


10분 후 웬디네 자취방에서


웬디: 마르시아가 퇴근하기 전까진 나 혼자라서 

취씨: 그랬구나

취씨:(웬디네 자취방을 스캔하면서)니 방은 내 방보다 깨끗해 보여

웬디: 깨끗하긴 그냥 방치한건데

웬디: 나 마실것좀 가져올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취씨: ㅇ


음료수를 마시면서 취씨와 웬디의 대화


웬디: 요즘 너 뭐해

취씨: 공부와 구직활동을 병행하며 살고 있지

취씨: 좆소 사무직에 들어가는 것도 이젠 어려워졌음

취씨: 기술사 보유자랑 경쟁해야됨. 이렇게 취업이 어려움

웬디: 나는 도네수입과 약간의 일로 돈벌지만 넌 돈벌기 힘들어보이네

취씨: 물류로 생계 유지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웬디: 넌 공부도 해야 되잖아

취씨: 내가 공부만 할 수 있으면 못붙을 시험따윈 없음. 공부와 일과 병행해야 하니까 시험도 자꾸 떨어지고

취씨: 하지만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거임. 사촌여동생의 저 거만한 콧대를 꺾기 위해

웬디: 너 안좋은 일 있었어?

취씨: 사촌여동생이란 년이 나한테 무시하는 투로 일관하잖아. 공기업 갔다고 날 있으나 마나한 취급하는데

취씨: 무한도전하고 말거임.. 이제 이러고 있을 시간 없는데 나 가기 전에 쉬좀 싸고 가야지

웬디: 같이가자. 나도 쉬마려워


취씨: 쪼르르륵.쪼르르륵.쪼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륵.드르륵

웬디: 쪼르르륵.쪼르륵.드르륵.드르륵



5분 후


웬디: 잘가

취씨: 그럼 잘있어


이번 스토리는 짬뽕 그 자체인데 엔딩곡은 최근에 출시된 It's you를 부르고 폐막하도록 하겠다


취씨와 포니의 ending song[It's you-The the]-예비기술사 듀오가 부르는 승리의 노래


취씨: 우리들은 어떤 역경에 굴하지 않고 승리를 향해 끝까지 질주할 것입니다. 이번 엔딩곡은 옛날 노래지만 그시대의 감성을 살린 곡이라 할 수 있죠. 백번 넘어져도 오뚜기처럼 일어날 것이며 힘차게 질주할 것입니다. 이번에도 합창 형식으로 열창할 것이며 엔딩곡~시작합니다


1절


우린 달려갈꺼야~

기술사 합격을 향해서~


오늘 내일도

우린 승리 향해 달려갈꺼야~


오늘 난 달려갈꺼야~

무한 도전 향해 달려갈꺼야~


쉽진 않겠지~

하지만 포기는없어~

한번 가 보는 거야~


취씨: 자~손을 위로 올리고 점프하면서 승리의 노래를 부릅시다 헤이~원투쓰리포~


(HOT)정보관리~기술사~합격 달려갈꺼야~

난 승리를 위해 젖먹던 힘까지~


합격~기술사~승리 향해갈꺼야~


우린 정상을 향할꺼야~


2절


취씨: 우리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처음과 같이 합격을 향해 달릴 것입니다. 나는 나고 그 사람은 그사람입니다. 합격의 종소리를 울리는 그날까지 무한도전할 것이며 승리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2절 시시시작~


정상 향해갈꺼야~

우린 합격 향해 달려갈꺼야~


제발 날 도와줘

젖먹던힘까지 우린 승리 향해갈꺼야~


정보관리 기술사~합격 향해갈꺼야~


난 승리를 향해 끝까지 갈꺼야~


합격~기술사~승리 향해갈꺼야~


우린 승리를 향할꺼야~


3절


취씨: 오우~3절도 가사를 생각하며 합격을 향해 질주할 것입니다. 어떤 유혹에도 소나무처럼 굳건히 지키는 자세로 정진할 것이며 3절 열창합니다


매일 합격위해 다짐했죠

언제나 승리 뿐이죠


우린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계속해서 가는거죠?


취씨: 자~점핑 댄스를 추며 합격을 향해 전진합시다 시시시작~


정보관리 기술사 합격 달려갈꺼야

난 질주할꺼야~정상을 향해서~


합격~기술사~승리 향해갈꺼야~

합격 향해서 달릴꺼야~


정보관리~기술사~정상 향해갈꺼야~

난 달려갈꺼야~정상을 향해서


합격~기술사~승리 향해갈꺼야~

우린 정상을 향할꺼야~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겠다. 나를 비웃는 사람들에게

나는 역사의 새지평을 열것이다

그러므로 2058월드컵이오기전에합격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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