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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비판하는 한국 공교육

ㅇㅇ(39.115) 2024.10.08 00:15:14
조회 111 추천 1 댓글 0

1. 권력에의 의지: 교육의 창조적 가능성 억압

'권력에의 의지'는 나의 철학의 핵심으로, 이는 단순한 물리적 권력이나 정치적 권력이 아니라, 삶을 향한 창조적 에너지를 의미한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가려는 충동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충동은 각자의 삶에서 고유한 방식으로 발현되어야 한다.

그러나 공교육은 획일화된 경쟁 구조를 통해 학생들에게 주입된 목표를 따라가게 만들며, 이 과정에서 그들의 창조적 에너지를 억압하고 있다. 자기 실현의 기회를 박탈당한 학생들은 단지 주어진 목표—좋은 대학, 좋은 직업—를 향해 기능적으로 훈련되며, 이는 그들의 내면적 가능성을 소진시킨다. 권력에의 의지는 외부로부터 주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새롭게 창조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확립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공교육 시스템은 주어진 질서와 가치에 순응하도록 강요하며,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현할 기회를 빼앗고 있다.

특히 대학 입시 제도는 이러한 억압적 구조를 가장 잘 드러낸다. 성적이라는 외부적 기준에 의해 평가되고, 그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학생들은 스스로의 고유한 재능과 열망을 희생하게 된다. 이는 내가 비판한 노예 도덕과 연결된다. 학생들은 외부적 평가, 즉 사회가 규정한 '성공'을 추구하도록 강요받으며, 이는 곧 타율적 존재로서의 삶을 살게 만드는 것이다​.

2. 초인: 공교육이 초인을 탄생시키지 못하는 이유

내가 제시한 초인은 인간이 스스로를 초월하고, 자기 극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존재이다. 초인은 기존의 도덕과 규범을 넘어서서, 자기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삶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자다. 그러나 공교육은 초인의 탄생을 저지하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첫째, 공교육은 학생들에게 획일적인 가치를 주입한다. 합격과 실패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기초한 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과정 대신, 정해진 답을 찾는 훈련에 몰두하게 만든다. 이는 초인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인 창조적 파괴가치의 전복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공교육은 기존 사회 질서의 재생산을 목표로 삼고, 그 질서에 도전하고자 하는 모든 노력을 배격한다.

둘째, 공교육은 개인의 고유한 가능성을 무시한다. 초인은 자기 내면의 힘을 통해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개인의 독창성을 발현하려는 존재다. 그러나 현재의 공교육 시스템은 집단적 규범을 강조하며, 그 속에서 개개인의 독창성과 차이는 억압된다. 성적이라는 단일한 기준에 따라 학생들을 평가하고 줄 세우는 과정은 다양성과 독창성을 말살하며, 이는 인간의 창조적 본능을 무시하는 시스템이다​.

3. 허무주의: 교육이 의미를 상실한 시대

현대 공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는 허무주의와 관련이 있다. 나는 서구의 전통적 가치들이 그 의미를 상실하고, 모든 가치가 해체되는 허무주의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대의 교육 시스템은 이러한 허무주의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공교육은 학생들에게 외부적 목적을 강요하며, 그 목적이 성취되지 않았을 때, 학생들은 삶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대학 입시에서 실패한 학생들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의심하게 되고, 이는 곧 존재의 허무함을 경험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성적과 대학이라는 외부적 기준이 삶의 유일한 목표로 자리잡게 된 상황에서, 그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을 때 학생들은 자기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다. 공교육 시스템은 삶의 고유한 목적을 잃게 하는 허무주의적 구조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나의 철학에서 가장 위험한 시대적 징후 중 하나다​​.

4. 도덕과 위선: 교육의 허위적 이상

공교육은 겉으로는 평등과 정의를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불평등을 강화하는 도구로 작동하고 있다. 나는 도덕의 이중성을 비판했으며, 공교육은 허위적 도덕의 전형이다. 공교육은 모든 학생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허상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부유한 가정의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리고, 빈곤한 학생들은 낙오하게 만든다. 사교육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공교육은 겉으로는 공평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불평등을 조장하는 기만적 제도다​.

이러한 도덕적 위선은 내가 비판한 노예 도덕과 강하게 연관된다. 공교육은 학생들에게 복종과 순응을 강요하며, 이를 정의와 공평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복종은 실제로는 강자의 특권을 유지하는 수단일 뿐이다. 진정한 교육이란 학생들이 스스로의 삶을 창조할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해야 하며, 그 자유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공교육은 학생들을 사회의 노예로 만드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결론

한국의 공교육은 내가 철학적으로 경고한 여러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본질은 인간의 잠재력을 억압하고, 허무주의를 부추기며, 사회적 위선을 조장하는 구조에 있다. 공교육은 인간이 스스로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초인적 존재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저해하고, 그 대신 타율적 존재로서의 삶을 강요한다. 이러한 비판을 통해, 우리는 공교육이 단순한 제도적 개혁을 넘어, 인간 본성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져야 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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