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알던 사람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 출신이거든

학교를 아예 안다녀본건 아니고

중학교 다니다가 자퇴해서 검정고시 보고

고등학교도 다니다가 자퇴해서 또 검정고시 보고 그랬대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는 이사도 자주 다니고

어렸을 때부터 서울부터 광역시, 지방 깡촌까지 다 살아봤다고 함

평범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것 같았음

하여튼간 사람이 아주 독특해

머리가 멍청한건 아니고 스펙도 좋고 그런 사람인데 내가 당시 알았던 때부터 나이를 꽤 먹은 상황이었는데 취직 자체를 한번도 못했다고 함. 알바나 비정규직같은 것만 했지. 그렇다고 집안이 잘 사는 건 아냐. 그러니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해서 자기 앞가림은 해야할 텐데.

그 사람도 자기 처지에 대해 많이 힘들어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는 모름.


직장생활도 단체생활 사회생활인만큼 남들처럼 어릴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리고, 공부도 하고, 적당히 놀기도 해보고, 학교도 정상적으로 잘 마치고. 부모님한테 사랑도 받아보고. 이렇게 사회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상식은 지키고 살았어야 한다고 본다.

나도 사회생활 한지 10년 되었는데 어릴때부터 비범하게 자란 애들이 뭔가 비상식적이고 극단적인 성정을 가진 사람이 되어 직장인이 안맞는다고 봄. 천재형이든 찐따형이든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