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자식이 부모 관계에 대해 왈가왈부하면 이치에 맞지 않는건가?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4.10.03 22:14:00
조회 45 추천 0 댓글 0

전역하고 한 2~3개월 집에 있으면서 느낀게
원래 이렇게까지 서로를 존중하지 않았었나 싶은 느낌이 듬
서로를 위해 양보하고 희생하는걸 아까워하고
서로 분명히 불만이 있는데 대화를 피하고 순간순간 짜증을 장난인듯 내면서 상황을 모면함
특히 애비새끼는 술통에 대가릴 쳐박고 절였나 싶게 매일밤 술을 쳐마신다.

엄마가 지나가는 말로 요즘 힘들다. 요즘 내가 약간 우울한가? 이런 약한말하길래 유심히 봤는데
나도 그렇고 엄마한테 가족 전체가 너무 징징대고 함부로 하고 있었음
(핑계긴 한데 일단 나는 좀 바뀌려고 노력하는중)

거기다 제일 많이 바뀐건 애비임
변명이겠지만 자식의 입장에서는 징징대고 엄마의 양보와 희생을 받아먹는게 어쨋든 자연의 이치인데
배우자는 다른거지. 본인이 성인으로써 선택한거고 분명히 평생 양보하고 사랑하며 살겠다고 약속했을텐데
요즘 보이는 태도와 언행은 배우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아님



1. 머리를 쥐어박음.
주먹을 쥐고 머리를 콩 하면서 쥐어박아.
장난처런 으휴~ 이러면서 머리를 쥐어박으면 엄마 머리가 밀리지

근데 장난도 한두번이지. 매일같이 반복됨.
뭐 정치든 어떤거든 언쟁(?)비슷하게 얘길 하다가
말이 안통한다는 식으로 머리를 쥐어박아

이게 때릴순 없겠지. 그런 사람도 아니긴 함.
근데 장난인것처럼 하는 이 작은 폭력이 상대를 움츠리게 만들고 되게 쉽게 상대 위에 서려는 행동인건데
이 작은 폭력이 매일 반복되는거면 분명 심리적으로 엄마를 움츠리게 만들거거든

사람 되게 답답하고 억압하는 행동인거임

2. 그리고 매일 말끝마다 지겹다 지겹다 거림.
이것도 비슷한 상황임
뭔 얘길 하다가 말 안통한단 식으로 일어나면서
어휴 지겹다 지겨워 이럼

시발 그럼 가족끼리 먹는 저녁상마다 640미리짜리 페트소주 꾸역꾸역 다쳐먹으면서
술에 취해가지고 주절주절 지가 뭔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새끼랑 곱게 말이 나가겠나
흠 하여튼 엄마가 해주는 밥에 술을 쳐먹고는 지겹다 지겨워 이지랄 하면서 쇼파에 가서 앉아서는 코쳐골면서 자빠짐
그러면 엄마는 그 상 다 치우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다하는거임

예전엔 안이랬거든?
지도 자기가 할 일을 찾아서 하기도 하고
엄마 일하는거 옆에 가서 도우려는 시늉이라도 했는데 그런 행동이 단 하나도 안보임


3. ㅈㄴ딴지검
이새끼 술쳐먹고 혼자 신나서 주절주절 존나 떠들고
엄마가 말하면 거따대고 이러쿵저러쿵 토다는데
시발 술쳐먹은 새끼가 하는 말에 가치가 있을 수 있냐?
왜 술쳐먹고 주저리주저리 거리는거임

왜 엄마말에 동의안해
곱게 아가리 닫고 동의하라고
무슨 말을 하든




하여튼.
내가 애비를 좋아하진 않아서 곱게 글을 쓰진 않았지만
예전과 너무 다르고 존중을 하지 않는게 눈에 보인다.
분명히 둘이 불만이 있는데 그냥 자식키우는 의무감에 묻어가며 사는거임

나는 옆에서 봤을때 둘 다 대화를 하고
서로 원하는 바에 대해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에서
상호간의 존중과 사랑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둘이서 해결할 수 없다면 전문 상담이라도 받았으면 하는 바임.
나는 애비새끼 1년에 2번씩 얼굴보고 서로 좋은 가족인 척 연기하고 웃으며 덕담 몇마디 하고 헤어지는거에 불만이 없지만
엄마는 앞으로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배우자잖아
둘의 관계는 더 좋아져야 하고 서로 배려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보이질 않음

그래서 나는 엄마한테 진지하게 얘기를 해봐라
자꾸 어물쩍 하루하루 지나가지 말고...
내 생각엔 둘은 분명 숨기고 있는 욕망(?) 원하는 바들이 있고 그게 충족이 안되는 상태인 듯 하다.
둘이서 해결 안되면 상담이라도 받아라.
깊은 사정은 부부인 당사자들만이 알겠지만 자식입장에서도 그리 좋은 부부관계로 안보인다.


이런말을 해주고 싶은데
주제넘거나 이간질이 될까봐 고민임 ㅇㅅㅇ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공지 취업 갤러리 이용 안내 [107] 운영자 05.08.16 81265 38
2009977 개꿀빠는 세대 애미창녀 이대남들 우르르 몰려오노 ㅇㅇ(118.36) 22:54 2 0
2009976 30살 좆소 생산직 인생망함 ㅇㅇ(221.166) 22:54 2 0
2009975 연말이라서 그런가 [1] ㅇㅇ(218.145) 22:52 9 0
2009973 광명상가다니는데 존나 힘들다 [1] ㅇㅇ(220.94) 22:47 19 0
2009972 대학 적성 너무 안맞아서 힘들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44 14 0
2009971 컴공 3.0인데 인생망한듯 [2] 취갤러(211.234) 22:43 23 0
2009970 형들 회사전체회식때 남은음식 포장해가면 욕먹을까? [2] 취갤러(211.185) 22:36 26 0
2009968 토목공학 전성기 = 7080년대 [1] ㅇㅇ(118.36) 22:32 23 0
2009967 내일 첫출근이다. 취갤러(42.82) 22:32 22 0
2009966 분명 나는 전자공학과를 나왔는데 왜 ㅇㅇ(211.117) 22:30 24 0
2009965 대학 전공이 중요한 이유 [6] 취갤러(1.241) 22:26 64 0
2009964 요즘도 공대중에서 컴공이 제일 인기많음?? [26] 취갤러(219.241) 22:21 104 0
2009963 편의점 본사 직원인데 궁금한거 있냐? [6] ㅇㅇ(117.111) 22:19 43 0
2009962 비전공자 IT회사 다니는데 후회되는 점 [4] (222.108) 22:15 58 0
2009960 **종합건설에서 일함 ㅇㅇ(39.115) 22:13 24 0
2009959 □□□□□□상담만우선해보세요/작/대□□□□□□ 취갤러(27.125) 22:11 12 0
2009958 사무직 못해먹겠네 [2] 취갤러(106.101) 22:11 62 1
2009956 월 100벌려면 무슨일해야 좋을것같음? [2] ㅇㅇ(119.197) 22:03 31 0
2009955 취업 갤러리에 공식 채팅방은 없습니다 주의하세요 ㅇㅇ(223.38) 22:00 11 0
2009954 취업 갤러리에 공식 채팅방은 없습니다 주의하세요 ㅇㅇ(223.38) 22:00 11 0
2009953 ㄹㅅ 00(211.108) 21:58 15 0
2009952 ♥◆◆◆◆◆◆스/피/드/대//출◆◆◆◆◆◆♥ 취갤러(182.221) 21:56 12 0
2009951 인턴 고민중인데 어떻게 하는게 맞아? 취갤러(115.161) 21:53 20 0
2009950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재화와 가까운 놈이 승자다 ㅇㅇ(211.36) 21:52 23 0
2009949 공시든 취준이든 다 한따라까리 놀았던사람이라 생각하니 ㅇㅇ(106.101) 21:51 27 0
2009948 주6일 주 48시간 근무인데 연봉 5132만원이면 어떰? [2] 취갤러(121.132) 21:49 40 0
2009947 난 대기업 들어온 남자야 [1] ㅇㅇ(211.36) 21:43 71 0
2009946 경력사항 잘못기재한거같은데 취갤러(1.238) 21:43 19 0
2009944 대기업도 2000개 넘게 있고 직원수 널렸는데 [2] ㅇㅇ(118.36) 21:39 59 0
2009943 나 코레일지원한 남자야 취갤러(218.38) 21:38 39 0
2009942 ㄱㄱㄱ ㅇㅇ(222.99) 21:35 11 0
2009941 7살많은 직장여상사 호칭 [6] 취갤러(223.38) 21:32 54 0
2009938 인생 답없는것 같은데 그냥 지방 9급 준비할까? 취갤러(112.186) 21:27 31 0
2009937 33살 순자산 1560만원인데 인생 망했냐?? [2] 취갤러(118.235) 21:26 38 0
2009936 키 163 vs 탈모 초중기 뭐가 치명타?  [1] ㄱㄱ(223.39) 21:26 27 0
2009935 키 163 vs 탈모 초중기 뭐가 치명타?  [1] ㄱㄱ(223.39) 21:25 30 0
2009933 틱톡라이트 6.8만에 구함 신규가입시18000즉시지급 취갤러(106.101) 21:24 16 0
2009932 ♥□□□□□□급할때 알아보세요□□□□□□♥ 취갤러(182.221) 21:16 14 0
2009931 여기가 대기업 > 행시 이지랄하는 그 병신갤인가요 [4] RTX4090ti(118.36) 21:16 44 1
2009930 중소갔는데 이거 맞는거냐? 취갤러(222.101) 21:06 59 0
2009929 30중반이상인데 자가없이 원투룸월세사는 사람도 은근 있어??       [1] ㄱㄱ(223.39) 21:05 44 0
2009928 유라코퍼레이션다니는데 이직마렵다 [2] 취갤러(118.235) 21:01 51 0
2009927 이정도면 좆소갈스펙?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5 62 0
2009925 ♥◆◆◆◆◆◆신/용/대/출◆◆◆◆◆◆♥ 취갤러(113.197) 20:53 17 0
2009924 □□□□□□상담만우선해보세요/작/대□□□□□□ 취갤러(182.221) 20:50 17 0
2009923 우울하네 진짜 [2] 취갤러(121.157) 20:47 57 0
2009920 아빠랑 밥먹다가 울뻔했다.. [6] ㅇㅇ(182.228) 20:41 149 1
2009916 이정도 스팩이면 평생 밥벌이 가능한가요? 취갤러(1.243) 20:35 62 0
2009915 버튜버빙고...jpg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4 32 0
뉴스 베이비몬스터, KSPO DOME 초고속 입성... 총 2회차 개최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