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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학벌주의로 빈부격차 생긴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24.09.21 17:14:20
조회 278 추천 3 댓글 1


현대 교육 시스템에서 "공부를 못하면 가망이 없다"는 인식에 저는 반감을 가집니다. 고등학교에서 점차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사교육이 필수처럼 되어가는 현실은 매우 문제적입니다. 학생들이 공교육만으로는 성적을 올리기 어렵고, 교사들조차 학생들이 필요한 공부법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공교육은 점점 실질적인 학습보다는 경쟁만을 강화하는 구조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학교 교사들은 많은 경우 학교 행정 업무에 치여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도움을 줄 수 없는 실정입니다. 교사들은 수업 준비뿐만 아니라 회의, 성적 반영, 문제 출제, 각종 보고서 작성 등 과중한 업무를 처리해야 하므로, 학생 개개인에게 공부법을 세심하게 가르쳐줄 여유가 없습니다. 또한, 임용고시로 교사가 된 이들이라 석박사 학위를 지닌 전문가들이 아니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공부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교사들은 교과 과정을 진행하는 것에 급급하며, 학생들이 글쓰기, 수능 준비 방법, 혹은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지도를 해주지 못합니다. 이에 비해 사교육은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며, 특히 학습법에 특화된 전문가들이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필요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교육을 받는 금수저 학생들은 이미 어릴 때부터 학습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중고등학교에 이르러서는 공교육에서 얻지 못하는 심화된 지식을 사교육을 통해 얻습니다. 이들은 학원에서 수많은 명문대 진학 사례를 만들어낸 전문가들에게 공부를 배워 성적이 상위권을 유지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명문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반면, 사교육을 받지 못한 흙수저 학생들은 공교육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으며, 교사들이 제공하지 않는 정보와 교육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공교육에 의존하는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과 경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 공교육만으로 수시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는 곧 금수저들에게는 사교육을 통해 성공할 기회가 제공되는 반면, 흙수저들은 불리한 경쟁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점차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고, 사교육 비용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학벌주의와 성적 경쟁은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주며, 부모들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양육비의 상당 부분이 사교육비로 지출되며, 이는 출산율 감소로 이어집니다. 부모들이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자녀를 많이 두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고액의 사교육비와 양육비 부담은 저출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사회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학벌주의는 금수저들에게 더 유리한 구조를 제공하며, 이들은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그에 따른 좋은 직업을 얻을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결과적으로 고학벌이 금수저들의 전유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교육을 통해 일찌감치 학습법을 터득한 이들은 명문대 진학뿐만 아니라, 졸업 후에도 좋은 직업을 얻기 쉬워집니다. 높은 학벌을 바탕으로 고소득 직종에 진출하게 되고, 그 결과 경제적 격차는 더욱 벌어집니다. 반면, 사교육을 받지 못한 서민들은 좋은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이는 취업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고학벌이 되지 못한 이들은 취업 시장에서 배제되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의 직종에 진출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세대 간 계층 이동의 기회를 더욱 축소시킵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불평등 구조 속에서 금수저들은 세금과 사회적 혜택에서도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됩니다. 자본을 통해 재산을 축적하고, 세금을 적게 내거나 각종 세금 회피 수단을 통해 부를 더욱 증대시킵니다. 반면 서민들은 고된 노동과 높은 세금 부담 속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제적 불평등과 교육 격차는 결국 사회 전반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역사적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봉건 사회에서 상류층은 교육과 부를 독점하며 하층민들을 억압하였고, 이러한 구조는 결국 사회적 불안정과 몰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교육의 불평등이 극심해질수록 사회는 지속 가능성을 잃게 되고, 한국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결국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에서 우리는 교육과 경제적 불평등이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금수저들이 교육과 경제적 자원을 독점하고, 그들이 부를 더욱 축적하는 구조가 강화된다면 한국 사회는 점차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교육 제도와 지나친 사교육 의존, 그리고 학벌 중심 사회는 금수저들에게는 유리한 구조를 제공하지만, 서민들에게는 가혹한 현실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벌주의로 인한 과도한 경쟁, 사교육 비용의 증가, 양육비 부담으로 인한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사회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조 속에서 서민들은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되고, 사회는 불평등 속에서 점점 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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