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28살 대기업 생산직 재직중

연봉 7-8천

이 정도면 결혼해도 어찌저찌 먹고 살겠지만

태어날 자식이 불쌍해서 결혼 포기했음

우리 부모 세대는 결혼이 거의 강제 수준이었으니 너도나도 결혼해서 누구나 애를 깠지만

요즘 세대는 좀 다름 선택을 할 수 있잖아

그리고 요즘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함  

나 같은 동수저  밑에서 태어날 자식은 평생 비교 당하고 도태되며 

밑바닥 깔개가 되어 힘들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음 나처럼 말이지

그리고 이것보다 더 큰 이유

내가 28년 밖에 안 살아봤지만 인생 난이도가 걍 너무 좆같이 높음

난 우울증도 뭣도 아님 되게 이성적이라고 생각함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태어나지 않는 게 복임 그냥 무의 존재로 있는 게 행복임 

태어난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엄청난 고통들이 기다리고 있음 

노력을 하면서 극복해나가야됨 근데 노력을 쏟은 만큼의 행복이 보장되진 않음 보통 행복은 되게 짧게 끝남

모든 사람들이 해당된다고 생각함 경제적 여유가 있더라도 .

여유 없으면 그냥 불지옥이고 ㅇㅇ

솔직히 나도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해서 자식 낳고 싶은 욕구는 큼 인간의 본능이잖아

하지만 태어날 자식이 너무 불쌍해서 마음 접었다

결혼은 안하고 맘에 드는 여자 만나면 동거하거나

결혼을 해도 애는 안 낳고 살려고 

이 지옥은 내 대에서 끊고 싶다

담주에 또 출근하면서 기계처럼 살 생각하니 줫같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