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난 자식한테 20살되면 나가란 소리 안할거야 ㅇㅅㅇ앱에서 작성

ㅇㅇ(223.33) 2024.09.18 16:48:08
조회 125 추천 3 댓글 1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20살 넘어 부모집에 사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이고 많은걸 받는다는걸 알고는 있으나
어쨌든 그 집에 살고있을때를 가정으로 함을 얘기함.


나는 어릴때부터 "20살 되면 나가살아라" 라는 얘기를 시도때도 없이 듣고삼.
그렇게 시간이 흘러 22살이 된 지금, 아직은 집에서 살고 있음.

근데 가끔씩 부모님이 "내집인데" 라는 말로 시작할때가 있음
친구랑 통화중이라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얘길 한다던가
아니면 가족 여행을 간다는데 난 할게 많아서 못가겠다던가
그런일이 있을때
"내집인데 내가 못들어가니?"
"내집살면서 공동체 구성원으로 따라와야 하는거 아니니?"
라는 얘기를 함
그랬을때 그럼 내가 나가살면 나한테 아무상관 못하는게 맞는거지? 라고 되받아 치게 되는거임

내가 이 집을 나가사는 순간부터
부모의 집이 아닌곳에서 사는순간부터
내가 내 밥벌이를 하는 순간부터
나한테는 그 어떤 말도 못하고
그 어떤 영향도 못끼치는 존재가 되는거임


이게 부모의 돈으로 먹고살수밖에 없을때나 무서운 얘기지.
막상 내가 나갈 수 있는 상태일땐 그리 무서운 얘기가 아니거든.

이 집에 가족이여서 함께하는 가족으로 봐주는게 아니라
이 집에 무전취식하는 걸뱅이쯤으로 취급받는다고 느낄때
그리고 부모의 집에서 먹고사는걸 무기삼아 얘기할때의 결과는

그럼 부모의 돈을 받지 않는 순간부터 부모와 나의 연은 끝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는거임
이게 자식을 "내집에서"라는 이름으로 구속할때 나오는 반대의 위험임.

흠흠.. 아쉽다.
물론 돈이 아쉬워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없어서 못나가는 상태는 아니거든
나는 이 집에서 행복하게 살고싶다.



그런데 글을 써놓고보면 굉장히 싸가지가 없단건 맞네
내가 집 나가서 살면 해결되는 문제를 같이 살면서 만드는거니깐ㅇㅅㅇ;;


그냥.. 그렇다고...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2000409 다들 이력서 넣을때 집 가까운곳 넣음? [2] ㅇㅇ(175.215) 11.01 157 0
2000408 오늘 면접 결과 나온다고 했는데 ㅇㅇ(118.222) 11.01 84 0
2000407 경기도 거주하는 만39세이하 애들 면접수당 받아봐라 [3] ㅇㅇ(118.235) 11.01 164 0
2000406 무조건 추노가 답인 회사들도 있구나 [2] 취갤러(121.189) 11.01 167 0
2000405 연봉3000만원따리 대졸에 75명 지원 ㅎㄷㄷ ㅇㅇ(106.244) 11.01 247 0
2000402 용역경비하고있는데 월급 인증한다.jpg [2] ㅇㅇ(118.235) 11.01 147 0
2000400 예전엔 서류 떨어진 사람도 관련 결과 알려주는 게 매너 있다고 느꼈는데 ㅇㅇ(1.229) 11.01 71 0
2000399 교수님 추천으로 10명 있는 중소기업 들어갔는데 [4] 취갤러(122.35) 11.01 228 1
2000394 금융 전산직이 조스로보이나 ㅇㅇ(59.12) 11.01 105 0
2000393 혹시 회사 내 기숙사 생활하면 기숙사 안에 세탁기나 냉장고은 있나요? [2] 8282(39.113) 11.01 88 0
2000392 진짜 취업 컨텐츠나 영상들 문돌이 새끼들은 생산직처럼 표시해야한다 취갤러(223.39) 11.01 81 0
2000391 세전 300받는데 실수령 어떰? [1] 취갤러(211.234) 11.01 152 0
2000390 매일야근하면서 연봉 5500받기 vs [2] 취갤러(211.36) 11.01 138 0
2000389 호백병마 병원 9개월차인데 [5] 취갤러(118.235) 11.01 131 0
2000387 못사는 좆팔륙 욕하는 2030이 멍청한 이유 [1] ㅇㅇ(223.38) 11.01 108 0
2000386 문돌이와 딴따라와 IT의 공통점 << 학점 4점대따도 의미없음 [3] ㅇㅇ(124.49) 11.01 252 0
2000385 자소서 보통 몇자 정도 써야 마이너스는 아니냐? [2] 취갤러(124.194) 11.01 139 0
2000384 공무 면접 복장은 어떻게 가는게 좋을까? 취갤러(220.124) 11.01 87 0
2000379 이직고민좀 들어줘 ㅇㅇ(222.104) 11.01 71 0
2000377 강소기업 그냥 딸딸이아님? [1] ㅇㅇ(211.224) 11.01 116 1
2000376 면접에서 학점 학기 과목별로 보는건 케바케냐? ㅇㅇ(220.119) 11.01 75 0
2000375 이게 진짜 공무원현실임 [5] ㅇㅇ(223.38) 11.01 378 7
2000374 우리집안 대출 받는다. 사유도 어이가 없다. [1] ㅇㅇ(112.163) 11.01 112 0
2000373 9급 영어 문제 취갤러(118.235) 11.01 89 0
2000372 촌구석에 알바 일자리 정말로 없다. [7] ㅇㅇ게히(118.39) 11.01 206 0
2000371 사학연금 붇는 갤럼인데 취갤러(39.7) 11.01 57 0
2000369 포스코간게 자랑임? [3] ㅇㅇ(49.172) 11.01 264 0
2000368 취직을 했는데 병가로 짤릴 판 [4] 취갤러(223.62) 11.01 194 0
2000367 강소기업 신입 첫근무 [7] ㅇㅇ(118.235) 11.01 287 0
2000366 이 분 블로그 ㄹㅇ 탈조선 마스터리같은 느낌이네 ㅇㅇ(59.12) 11.01 112 0
2000361 1년에 사표 네번썻다 시발 [1] ㅇㅇ(223.39) 11.01 198 0
2000358 좆같은 현실 ㅋㅋㅋㅋㅋㅋ 취갤러(106.101) 11.01 86 1
2000356 저출산이여도 한국은 안망함 [1] 취갤러(223.38) 11.01 127 0
2000354 취붕이 폰케이스 ㅁㅌㅊ?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92 0
2000350 스트레스성 복통 치료팁 좀 [1] 취갤러(182.161) 11.01 71 0
2000347 건강보험 되어있으면 재취업안됨? [1] ㅇㅇ(118.219) 11.01 79 0
2000341 출산율 0.05명이 되야하는 이유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151 2
2000335 백수들 ㅎㅇ [2] ㅇㅇ(118.235) 11.01 103 0
2000334 이런 흙수저 히키코모리 고독사보면 무슨생각듬? 취갤러(1.247) 11.01 101 0
2000332 코딩테스트 공부중임 ㅇㅇ(59.12) 11.01 77 0
2000320 좆소사무직vs대기업리테일본사직원 취갤러(211.208) 11.01 69 0
2000308 운전면허는 근데 싫어도 따게되지않음? [4] ㅇㅇ(118.235) 11.01 193 0
2000306 면접에서 상사와의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할건지 ⬅+왜물어봄? [2] (218.235) 11.01 208 1
2000305 전문대 탑티어 인하공전 후기 취갤러(211.234) 11.01 170 1
2000300 중동 건설현장 8천 vs 국내 사무직 3천 [4] 취갤러(145.82) 11.01 161 0
2000299 나는 공공기관 5년차인데 왜 모솔이냐 [9] 취갤러(49.163) 11.01 233 0
2000298 시작하는것마다 안풀린놈 있냐? [2] 중생(117.111) 11.01 143 3
2000294 하루 10만원 ~ 50만원 벌어가실 수 있습니다 취갤러(125.186) 11.01 85 0
2000290 세상 너무 불공평하네.. 누군 무스펙에 4900받고 [2] ㅇㅇ(125.128) 11.01 221 1
2000289 고려대세종 경영 ⬅+ 인서울하위 경영보다 낫냐 [3] (218.235) 11.01 13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