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기업안가고 중견선택한이유


1. 모이는 돈이 중견이 더 많았다.
대기업은 삼현엘슼급 아니고 하위권임 연봉 영끌 5000후반
근무지가 존나 오지였다. 면접보러갔을때 기겁했음 ㅇㅇ.
중견은 본가랑 매우가깝다. 신도시부근이고 자전거 출퇴근가능
연봉은 영끌 5000초중반정도로 대기업이랑 600전후로 차이남
본가생활로 생활비, 식비, 교통비 등등 나가는돈 차이가 심해서
실직적으로 모이는 돈이 대기업 상회할거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1년 좀 넘게했는데 3000가까이 모았음.

2. 블라평점차이가 심했다.
대기업은 2점중반이고 중견은 3점 초였음.
대기업은 블라인드 리뷰에 좋은글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씹창나있고 워낙 근무환경 씹창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갈 엄두가 안났다

결론적으로 내 선택을 후회하는 중이고 이직 준비시작함.
후회 이유 몇가지

1. 자존심상하는 일이 많았다.
B2B회사라 업계관심있는 사람 아니면 대부분 모른다.
사람들은 모르면 다 좆소라 생각해서 친척한테 실제로 들은말이 ’작은회사에서 그렇게 많이줘?‘
이건 피해의식일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돈 못벌거라 생각하는 거 같고 소개팅에서도 이런거 느껴진다 ㅇㅇ.

2. 만나는 사람들의 수준이 다르다.
대기업은 연수원가고 동기들이랑 친목도하고 만나는 애들 수준도 다른것 같더라. 반면 나는 동기도 없이 혼자입사해서 고독을 느끼는 중이다 ㅇㅇ.

3. 언젠가 독립해야한다.
물온 당장은 모이는 돈이 많을지라도 30넘기면 결국 독립은 해야한다. 직장가깝다고 30넘어서도 본가에 기생할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노?

4. 이직이 불리하다.
못들어보면 좆소라는게 팩트인게 쌩신입때 서류 붙었던곳 중고로 넣었는데 떨어진 경험있다. 업종이 다르기도하고 인사쪽에서 좆소라고 생각해서 컷했을 여지 있다고 생각한다.

너네는 큰회사 가라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