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한 세군데정도 보면서 정말 가고싶었던 회사가 하나 있는데 떨어졌음

나머지 두 회사는 붙었는데, 한군데는 내가 생각하는 일을 하는 곳이 아니어서 재꼈고, 

입사를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 엄청 하던 곳은 결국 입사 거절문자 남겼음.

정말 가고싶었던 회사를 떨어져서 도저히 성에 안 차더라ㅇㅇ 최종면접까지 가서 떨어진거라 더더욱.

그래서 그런지 솔직히 입사거절문자 남긴 곳을 색안경끼고 본 것도 있는 것 같기도 함

오히려 입사 거절한 곳이 워라밸도, 알려진 연봉도 조금 더 나은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거절한 이유가

일하는 즐거움이 전혀 보장될 것 같지 않은 그 느낌이 면접때부터 느껴졌음. 엄청 일에 쫓겨서 일손 구하려고하는 그 대표의 말들이

입사 욕구 턱 막히게 만들더라ㅇㅇ.. 그래서 면접본 세군데 합격발표 나기 전에도 마음속에선 제일 후순위기도 했고.

그리고 이것도 색안경일 수도 있는데 최합 발표 후에 출근 장소랑 시간을 안 알려주길래 내가 금요일에 메일 보내니까 그제서야 답해주더라.

그리고 내가 신입이라 잘 모르긴 하는데 아직까지도 연봉 안 알려줌. 아마 보니까 입사 당일날 계약서 쓰면서 구체적인 연봉 알려주려고 하는 것 같던데

그게 너무 쎄하더라고.

물론 이 모든것들은 다녀보면 또 다를 수도 있는 거겠지만, 처음 합격한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이왕 붙은 김에 열심히 다니자'라는 긍정회로가 아예 안돌아간다는 점이랑, 최종 합격 발표 난 날에도 전혀 기쁘지 않았다는 점이 이미 마음 떴구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