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생각해보니까 쌤이 이성적이진 않음

ㅇㅇ(39.115) 2024.08.31 10:06:54
조회 122 추천 0 댓글 3

그래서 뭔가 남들에 비해서 제한적인 지식을 가지는 거거나 혹여나 내가 남들에 비해서 열등한 지능이든 재능이든, 유복한 환경도 아니거나 등등 불이익들은 많은데 마치 게임처럼 내가 레벨을 선택해서 뽑을 수 있는 건 아니고, 그저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hard레벨로 가는 듯한 기분임 요즘에는 유튜브가 있어서 방법을 알고 지식을 많이 알 수 있겠지만, 내가 학창 시절에는 정보가 별로 없었음. 그 좋은 정보들은 보통 강남 대치동 가든가 아니면 좋은 학원 강사를 만나서 배우든가 그런 기회가 있어야 얻을 것이었겠고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공부를 한다 한들 그 뭔가 사교육을 받거나 뛰어난 강사 밑에서 하는 애들이 내 하는 짓을 보고 뻘짓이라 생각하고 비웃겠지 남들에 비해서 성적은 안 나온다고, 내가 너보다 성적 좋다면서 앞에서 비웃거나 주변 애들한테 망신시키거나 그런 짓거리 하더라고 근데 그런 애들이 결국 대학도 제대로 못 가고 망신 당하더라. (물론 이거 똑같이 비웃으니까 기분 썩은 표정으로 쳐다 보거나 야림) 내가 하는 공부법을 보면서, 아니 시험에 나오지 않는 걸 공부하는 걸 보고 역사 쌤이 다른 애들한테 이런 말 한 적 있음. "너희들은 제(물론 나)처럼 시험에 안 나오는 거 공부하지 말라고 이러면서 말임. 그냥 쌤이라는 것 자체가 공정하고 그런 것도 아닐 뿐더러 이성적인 것과 관련도 없는 그저 감성적인 존재들일 뿐이고, 사실 알고보자면, 온갖 행정처리든 뭐든간에 해야 할 일들은 많지. 그리고 너만 도와줄 수도 없을 테니까.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건 정보가 없어서, 내가 무지해서 그런 일이었고, 지금 나이 들어보면서 보니까 쌤이라는 것 자체가 어렸을 때는 그렇게 우러러 볼만한 대상으로 여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저 이성적이지도 않고 그저 뭐 어느 정도 지식 가지고 그걸로 가르치면서 돈 버는 사람들 밖에 안 되더라. 그 사람들도 결국에는 이성적인 것도 아니고, 단지 학생을 혐오하거나 싫어하고 그런 것도 많이 보고. (예컨대, 내가 실수로 영어 듣기 능력 평가 보는데 시험지에 표시하면 안 된다고, 시험 시작 전에 표시하면 안 된다 소리도 못 듣고 거기다가 체크했다가 여자 쌤이 소리지르고 그랬다. 그것 때문에 사이 되게 나빠졌던 기억 있음) 그런데 돈도 없고 흙수저의 삶, 혹여나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제한된 정보, 인맥이든 혈연/지연/학연이든 그런 게 없어서 뻘짓하는 짓거리를 보고 금수저들이 마치 내가 경험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너희들은 저런 애들처럼 저런 뻘짓거리 하지 마라"이래도 되는 걸까 정말 생각이 듬. 만일 그런 식이면 핍박받는 난민이든 장애인이든 혹은 가난한 사람들이든 도와주기는커녕 되레 뻘짓거리 하는 애들이라 보면서 혐오를 해도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함. 그런 식으로 생각하니 식민지배 당하고 착취 당하는 것들은 사실 뭣도 몰랐으니 그렇게 당하는 거고, 그러는 게 당연한 건가 그런 생각이 듬.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956550 지잡 공대좋은점 [3] ㅇㅇ(14.46) 09.01 202 0
1956549 공대는 좋은점이 대기업 가기 쉬움 [5] 취갤러(58.29) 09.01 496 0
1956548 나 피방 혼자 가는데 [7] 취갤러(211.234) 09.01 152 0
1956545 까놓고 얘기해서 돈많으면 문과가지ㅋ [4] 취갤러(61.74) 09.01 224 2
1956544 서성한 위 부터는 다른게 [1] 취갤러(39.115) 09.01 247 3
1956543 나이가 서럽다.. [1] 취갤러(106.101) 09.01 141 0
1956541 나 기초수급자인데 진짜 취업가능하냐 ㅠㅠ [7] ㅇㅇ(14.46) 09.01 235 0
1956540 9급충 ㅈㄴ 웃기네 [1] 취갤러(58.29) 09.01 124 1
1956539 취업할때 학력 학벌 가지고 고민 많을텐데 경험을 토대로 말해준다. [53] 취갤러(119.196) 09.01 2133 17
1956538 형들 운전면허 1종보통 학원 필수입니까? [2] 취갤러(118.235) 09.01 141 0
1956537 명문대 문과가 괜찮은게 금융권임 취갤러(61.74) 09.01 178 1
1956534 형들 금공다니는데 증권사 중고신입 가능해?? 취갤러(106.101) 09.01 103 2
1956533 10억은 의외로 큰 돈이 아님 [2] ㅇㅇ(211.234) 09.01 172 0
1956532 다니는게 맞겠지 [12] 취갤러(175.204) 09.01 282 1
1956530 친척동생들 만나기싫다 [1] 취갤러(218.51) 09.01 152 2
1956529 매직아이하자 ㅇㅇ(211.234) 09.01 87 0
1956527 여기 뭐가 있는 거임? [1] ㅇㅇ(211.234) 09.01 127 0
1956525 대기업 면접 보고 왔는데 ㅈㄴ 웃기네 ㅋㅋㅋ [12] ㅇㅇ(118.42) 09.01 537 1
1956524 요즘 명문대 가려면 금수저 아닌 이상 거의 불가능 하더라 ㅇㅇ(211.234) 09.01 123 0
1956523 아파트에 매달려  ㅇㅇ(14.5) 09.01 60 0
1956522 통근편도 1시간30분 개빡샘? [7] ㅇㅇ(119.193) 09.01 160 1
1956521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까지 받으면 붙은거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23 0
1956520 요즘 대한민국 경기 많이 안 좋아져서 채용 많이 준 거 사실임 ㅇㅇ(211.234) 09.01 119 1
1956519 펨코는 공무원들 약코에 이미 넘어갔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66 4
1956518 만약에 너가 좆소 면접관이야. sky출신이 지원하면 합격시킬거냐? [2] 취갤러(125.128) 09.01 169 1
1956517 지거국 + 기사4개 토익900중반 인턴1 [6] 취갤러(39.7) 09.01 257 0
1956516 제주도 사람들 병신같지 않냐 ㅇㅇ(211.234) 09.01 99 0
1956515 돈 과도하게 쫓지말아라 [1] 사과(115.138) 09.01 155 0
1956514 학교에서 상담 받았는데 기분 되게 나빴음 ㅇㅇ(211.234) 09.01 131 0
1956512 이런 우연이 있나 ㅇㅇ(220.76) 09.01 83 0
1956510 26살인데 다들 아저씨라 부른다 [1] ㅇㅇ(211.234) 09.01 143 0
1956509 쌀먹으로 150±벌기 vs ㅈ소가서 200벌기 [3] 취갤러(220.89) 09.01 175 0
1956508 교육원 이런곳 절대 취업하지마라 취갤러(220.65) 09.01 138 1
1956507 스펙 조언 부탁 [4] ㅇㅇ(211.234) 09.01 272 0
1956506 성시경 김종국 장원영 신아영 영어실력 ㅇㅇ(114.205) 09.01 152 0
1956505 좋은 직장 갔는데 못버틸 수 있으니 중소기업서 널뛰기식으로 회사 다니기 ㅇㅇ(211.234) 09.01 109 0
1956504 고등학교 자퇴하고 [1] 취갤러(61.253) 09.01 106 0
1956502 스펙 평가좀 진지. [20] 취갤러(112.165) 09.01 573 0
1956501 회사 평가 좀 해주샴 [2] (180.80) 09.01 142 0
1956500 근데 난 재산싸움 날 일도 없음 [1] ㅇㅇ(49.165) 09.01 118 0
1956499 좆소 신입 3달째 안뽑히는 중 [2] ㅇㅇ(49.165) 09.01 346 6
1956497 ㅂㅅ같은 집안임 우리집은ㅋ ㅋ [4] 취갤러(116.37) 09.01 186 4
1956495 가난이 밉다.. 오늘도 라면만 먹네.. [2] 취갤러(59.16) 08.31 102 1
1956493 대기업 취업하니까 학교에서 연락온다 [3] ㅇㅇ(218.239) 08.31 292 1
1956492 국고관리,청구가 무슨업무야..? ㅇㅇ(211.234) 08.31 62 0
1956491 보통 공고에 경력무관이라고 적혀 있으면 취갤러(59.16) 08.31 130 6
1956489 편의점 물류센터가 경험 해 본 진상 점주 ㅇㅇ(116.126) 08.31 106 0
1956488 토목은 고등학교 애들한테 존나 빡센 이미지가 있어서 경쟁이 덜함 [1] 취갤러(121.143) 08.31 129 0
1956487 블라인드 면접 <<<<<<<<<<<<< 가면쓰고 들어가야함? [6] 취갤러(49.143) 08.31 224 3
1956485 재무관리 팀 중견/중소 [4] 취갤러(175.214) 08.31 17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