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로 입사후에 운좋게 사무직 발령받고 지금 업무를 1년 반정도 했는데 존나 힘들어서 퇴사 고민 중임

부서 사람들은 정말 좋은편 근데 업무 스트레스가 존나 큼 머리 존나쓰고 고민 많이해야하는 업무

때려치고 대가리 안쓰는 일 하면서 그날 일만 하면서 살고싶은데 그러면 미래가 없을거같고

일단 지금 힘든점이랑 좋은점들 좀 생각해서 적어봤는데 장점들 생각해서 버티는게 맞을까

힘든점

1. 업장에서 내 업무분야 담당자가 나 혼자임 (사실 사수포함 두명인데 사수 메인업무 따로있고 애초에 나보다 늦게 전배옴)

2. 업무로 엮인 유관부서/업체 많음 (위에꺼랑 시너지로 모든 업무요청/문제상황 다 내가받고 대응, 우리쪽에서 변경점이나 협의할꺼 있으면 내가 다 주도)

3. 업무목표가 부담됨 (경영진에 보고되고 대외목표로도 쓰여서 무조건 달성해야함, 그걸 위한 아이템 짜내고 실행해야함)

4. 상사 빡셈 (일 존나 잘하고 먹거리/성과창출 존나 잘하는데 기준치 존나높고 자잘한 지시사항도 전부 추적관리함 입버릇은 빨리 성장해라, 난 납기 무조건 지킨다)

5. 운 없는편인거같음 (첫 사수는 몇달뒤 퇴사, 그 사수의 전 사수가 와서 좀 있다가 전배감, 그 뒤 지금 사수 전배옴, 그동안 난 내 업무 감사 받아서 마도잡고 대응, 지금까지도 대책사항 진척관리 당하는중)

좋은점

1. 대기업 사무직 급여, 복지(하루 세끼 밥나옴), 교대근무X

2. 잔업 많이안함, 특근 거의안함 (대신 근무시간은 진짜 일만하고 화장실 잘 못감)

3. 버틸수만 있으면 경력/성장 존나 쌓을듯함

진짜 버틸수만 있으면 존나 기회인거같은데 요즘은 그것도 잘 안된다.. 치명적인건 아니지만 빵꾸도 좀 나고

상사가 바로 업무분장 해주긴했는데 너 일 하나도 안하는구나 이러면서 실망했다는 티 존나 내더라 시발년 이새낀 루틴업무는 그냥 존재하지않는 취급임

아무튼 금욜에 야근하고 두서없이 적긴했는데 남들처럼 주6일이나 2교대 뛰는것도 아니고 이지랄할거면 걍 자살이 답인거같기도 하고 좆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