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백수들이 받는 딜레마.

취갤러(211.52) 2024.08.18 05:06:35
조회 987 추천 13 댓글 4

백수에는 다양한 백수들이 존재함.


일단 성공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백수를 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백수들은 다 같은 딜레마를 가지게 됨.



1. 스펙 없음, 취업 경험 없음 : 게임 같은 것에만 몰두하며 시간 허비하면서, 실시간으로도 인생 조지는 백수들.


2. 스펙 없음, 취업 경험 있음 : ㅈ소기업에서 몇년 일하다가 현타와서 때려치고, 재 취업준비 or 휴식기 or 자기계발기간 가지는 백수들.


3. 스펙 있음, 취업 경험 많음 : 다양한 기업에서 짧게 짧게 일하다가, 일 또는 회사 사람이랑 잘 안맞는다고 느껴 현타와서 때려치고  

재 취업준비 or 휴식기 or 자기계발기간 가지는 백수들.



여기서 중요한 건 아무리 경력이 화려하든 부족하든,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더라도 

1번 유형의 백수들처럼 실시간으로 인생 개 조지는 애들이랑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것임 ㅋㅋㅋㅋ


사람들이 1번을 극혐하는 이유가, 스스로 무언가를 해본 적도 없고, 돈도 벌어본적 없으면서, 

부모에게 의존하며 등골 빨아먹는 것 때문에 극혐하는 건데


2번, 3번 처럼 스스로 뭔가를 시도하고 실패를 경험하며 부딪혀도보고, 다음 번을 위해

자신이 모아둔 돈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더라도, 사회의 시선은 1번 백수들하고 별 다를 게 없음.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 잣대는 점점 더 심해짐. → 그 나이가 되도록 뭐하셨어요? ㅇㅈㄹ이 되버림.


이 세상은 당신이 쉬는 동안(백수) 뭘 했는지 딱히 궁금해하지 않음. 

왜냐?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입견이 강함.


= 아니 난 쉬지도 못하고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데 참 팔자 좋네요.

그건 네가 정말 절실하지 않아서 그래. 절실하다면 뭔가라도 계속 찾아서 하게 된다!

라떼는 말이야~하면서 자기는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다면서 백수들을 깔봄.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백수를 탈출하고 나서 받는 딜레마가 더 해짐.


1. 결국 사회의 시선,심리적인 압박에 못이겨 아무 ㅈ소기업 들어감. → 월 200받으면서 그딴 곳 왜감? 결혼은 가능하겠음? (실제로 불가능에 가까움)

내 주변에는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최소 월300, 아니 월500은 벌어야지! 하면서 높은 잣대를 들이댐. 그리고 사람을 깔보기 시작함.


2. 결국 사회의 시선,심리적인 압박에 못이겨 아무거나 시도함.(창업,주식,코인 등등)  → 그게 될거라고 생각해? 대한민국에는 자영업자들이 너무 많아. 길거리에 가봐 6개월마다 간판 내리는 가게들이 얼마나 많은데. 주식투자? 그거 무조건 실패한다. 하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 봄.


3. 사회의 시선, 심리적인 압박도 견뎌내면서 계속해서 꾸준하게 자기계발 함 → 위로 올라가서 1번이랑 같은 백수들 취급 받음. 

너가 아무리 나 지금 열심히 내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하고 어필해도 사람들은 아~ 그래서 백수시군요? < 이게 끝임.


왜냐?

이걸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사람들은 완성된 음식을 원하지, 아직 조리중인 음식을 원하지 않음.


이건 30대가 될 수록 기준이 더 높아지면서 취업 뿐만 아니라 결혼 시장에서도 밑에 깔리게 됨.

특히 남자들이 인생이 더 어려워짐.


여자들은 완성된 남자를 원하지 성장중인 남자를 원하지 않음. 

(아 그렇지 않은 여자들도 있음 극 소수임, 너가 그 극소수를 만나게 될 거란 기대는 ㄴㄴ)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대한민국에서 백수라는 신분이 가지는 복잡한 사회의 시선과 심리적 압박에 대한 고찰임.

여러 유형의 백수들이 존재하지만, 이들이 처한 딜레마는 비슷하다는 점.


1. 사회적 낙인 : 백수라는 신분은 경력이나 스펙에 관계없이 부정적인 시선을 받기 쉽다.

2. 연령에 따른 압박 : 나이가 들수록 사회의 기대치가 높아지며, 백수라는 신분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진다.

3. 경제적 자립의 어려움 : 백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무직장이나 들어가거나, 창업, 투자 등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종종 실패로 이어질수 있다. 또한 사회는 이러한 시도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4. 자기계발의 한계 : 더 나은 인생을 위해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더라도, 사회는 이를 인정하기보다는 여전히 백수로 간주하는 경향이 높다.

5. 결혼시장의 압박 : 특히 남성의 경우, 경제적 안정이 결혼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는 백수라는 신분이 결혼 시장에서도 불리하게 적용된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되냐고?


어차피 너가 백수로 있는 동안은 쓰레기 취급 받을 거임. 

취업을 하더라도 변변치 않은 ㅈ소기업에 들어가면 노예취급을 받을 거임.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서는 어차피 인생은 ㅈ같이 힘들고 괴로움.

그러니까 너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 


물론 이 ㅈ같은 인생은 너가 하고싶은대로 살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살아지진 않음.

시간이 많으니까 연애나 좀 해볼까? > 여자들은 백수남자 거들떠 보지도 않음. (아 너가 잘생겼다면 예외)


어차피 인생 ㅈ같고 힘들고 ㅈㄴ 불공평하고 엿같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해.


그래서 이딴 글 왜 썼냐고?


네 머릿속에 있는 그 자살 생각. 10년만 뒤로 미뤄라. 

딱 10년만 더 살아봐. 

10년뒤에도 인생이 똑같으면 그땐 쿨하게 한잔하고 자살하자고!






추천 비추천

13

고정닉 1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976070 오스템임플란트는 어느정도 급임? [2] 취갤러(182.219) 09.27 277 0
1976069 아니 시발 배를 타라고 [4] 취갤러(194.114) 09.27 109 1
1976067 고졸 무스펙 34살 알바라도 하고싶은데 [21] 취갤러(180.69) 09.27 279 1
1976065 생산직 한곳 합격해서 못간다고 했는데 다시 번복하면 [13] ㅇㅇ(211.235) 09.27 187 0
1976064 내가 하고싶은 일 보다 아버지 일 배우는게 좋을려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83 0
1976061 백수특:존나따짐 [1] 취갤러(118.235) 09.27 94 0
1976056 왜 배는 안타? [1] 취갤러(194.114) 09.27 90 2
1976055 직종을 바꾸고싶은데 [1] 취갤러(125.183) 09.27 93 1
1976050 경기대나와서 cu들어간거면 ㅅㅌㅊ임? [3] ㅇㅇ(106.101) 09.27 169 0
1976049 skt 3억 위로금 퇴직.... sk on 첫 희망 퇴직 [1] 카카랑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345 1
1976042 사람들이 예의 갖추는거 싫어한다고? 취갤러(124.60) 09.27 76 0
1976034 포항 현대종합금속 현장직 어떠냐 ㅇㅇ(218.157) 09.27 70 0
1976016 아 시발 빨리 대리벗어나고싶네 ㅡㅡ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69 0
1976004 나 옆모습 이뿜? [6] ㅇㅇ(141.164) 09.27 232 0
1975966 대기업에서 포지션 제안 보내는 경우가 있냐 [6] 취갤러(121.177) 09.27 298 1
1975962 대학vs회사 [2] 취갤러(220.77) 09.27 118 1
1975961 지금 24살인데 [5] ㅇㅇ(118.235) 09.27 175 2
1975959 와시발 면접개망하고 [2] ㅇㅇ(223.39) 09.27 242 1
1975958 요즘도 술강요 많이함?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166 1
1975956 좆소기업중에 양아치상들 없는데 어딧음? [2] ㅇㅇ(180.226) 09.27 128 1
1975955 면접볼때 이런질문받았는데 무슨의미임?? [1] 취갤러(218.148) 09.27 144 0
1975953 회사 질문좀 [3] 취갤러(219.249) 09.27 103 2
1975949 지금 듣는 노래인데 어떰? [1] 몌쿠이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71 0
1975948 올해 남은 시험 뭐 있나요? 취갤러(118.221) 09.27 55 0
1975947 재입사해야되나 ㅋㅋㅋ 취갤러(110.70) 09.27 102 0
1975945 내가 이상한가 취갤러(110.70) 09.27 62 0
1975943 2주 전에 퇴사했는데 면접제의 없어서 의욕이 없다 ㅠ [1] 취갤러(110.70) 09.27 117 2
1975941 좆소여도 들어가라는 말 걸러라 [1] 취갤러(110.70) 09.27 205 6
1975940 동양에서 딸낳으면필요없는인식있는데 서양은 왜사교계에 영애들이 등장많이함? [1] 취갤러(220.70) 09.27 93 0
1975938 ㅈ소여도 가야되는 이유 [4] 취갤러(222.101) 09.27 283 11
1975934 한쪽에선 취업난이라하고 한쪽에선 퇴사한다고 난리고 취갤러(14.38) 09.27 129 0
1975925 심란해요 [4] 취갤러(211.60) 09.27 110 0
1975924 불안한 취준생 직장 추천 좀… [7] 취갤러(123.254) 09.27 310 0
1975923 디자이너 중소 재취업 성공했다 [3] 취갤러(222.101) 09.27 142 0
1975922 현대그린푸드 좋냐? [1] 취갤러(210.217) 09.27 174 0
1975918 대인기피증있는사람은 좆소도 못다님? [3] 취갤러(125.134) 09.27 143 0
1975917 진지하게 노가다<<전망 좋아보이면 미친거냐 [1] ㅇㅇ(1.253) 09.27 160 0
1975916 면접볼때 워드 할줄아냐고 물어보면 [1] 취갤러(112.159) 09.27 153 0
1975912 부산 청년 공무원 자진 퇴사 급증 [3] ㅇㅇ(110.10) 09.27 234 1
1975910 300명에 800억이면 [2] ㅇㅇ(39.7) 09.27 101 0
1975906 좃소 중소 중견 대기업 순으로 면접본 썰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277 0
1975902 동양인이 밥안먹고 서양인처럼 빵먹으면 안좋음? [2] 취갤러(123.100) 09.27 93 0
1975901 공인중개사반에 ㅇㅇ(220.76) 09.27 75 0
1975900 3년 이상 경력 뽑는데 [1] ㅇㅇ(39.7) 09.27 104 0
1975898 좆1소 사무직 원래 존1나 바쁜건가....? [6] 취갤러(182.230) 09.27 270 2
1975897 얘들아 몸갈아서 돈벌다 큰일난다 [6] ㅇㅇ(211.234) 09.26 816 16
1975896 그냥 직장 비교질 작작하고 본인이 행복하면 만족해 ㅅㅂ 취갤러(223.38) 09.26 93 1
1975893 사람인 잡코리아에서 공용이력서로 뿌리듯이 지원하는거 [2] 취갤러(112.150) 09.26 166 0
1975887 정부가 청년들 일본취업을 적극 장려해야함 ㅇㅇ(106.101) 09.26 93 1
1975886 돈 잘 쓰고 있는거냐 [1] 취갤러(106.102) 09.26 11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