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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부모님 원망하게 됨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07.30 21:36:36
조회 214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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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려서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ㅋㅋ
시간 남는 김에 써봄
우리집 개차반이었음

돈 없고 맞벌이라
맨날 집에 아무도 없었음
아빠는 숙노라
내가 6살 때부터
집에 거의 못들어왔음

2~4살 때 놀러가서 찍은 사진들은 있는데
내 기억속엔 하나도 없다

부모님은 나랑
약속한거 하나도 안지켰음

주말에 놀러가기로, 플스 사준다고 한거
너무 기뻐서 친구들한테 자랑했는데
막상 닥치면 언제그랬냐는듯
변명도 안함 그냥 무시.

약속을 안지키니까
친구들 사이에서
항상 나만 거짓말쟁이, 병신 돼있었음

사춘기 때는 용돈이 거의 없으니
또래 애들한테 무시당함
거지새끼냐고ㅋㅋ

친구들이랑 계곡 간다고 하면
딸랑 5천원 혹은 만원줬다
버스비 왕복, 돈까스 하나먹으면 끝임

친구들 아이스크림 먹을때
옆에서 손가락 빨았다
그 몇 천원 뭐라고ㅋㅋ

옷도 거적떼기 같은거 입고 다니고
책 살려고 돈 달라하면
엄마는 아빠한테 얘기해라
아빠는 엄마한테 얘기해라
좃같은 뺑뺑이

전역 후에는
용돈 한푼도 안주고
전공서적 책사려고 해도
아예 안주길래

조선소에
숙노 하러갔음
페트병 삼다수 물 살돈이 없어서
약수터 물 받아마심

대학생 방학때마다
노가다감

진짜 개좃같은 경험
인간군상 다 만나고
좆빠지게 공부하고

중소로 시작해서
대기업까지 왔다

이제와서 가족여행 가자길래
짜증냈다

나이가 들수록
부모가 더 원망스럽다
우리 부모님
책임감 존나 없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구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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