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도 앞날이 잘 풀리는거 같더라

내 친구 진짜 찢어지게 가난했는데

얘가 맨날 싱글벙글 하고 미래에 대한

뭔가 확고한(?) 신념 같은게 있었는데

솔까 동기들 중에 취업도 잘한편이 아니거든?

근데 맨날 애가 긍정적이고 활발해서

주변에 사람도 많고 생활습관도 사치나

쓸데없는거에 절대 돈 안쓰고 딱 친구랑

밥사먹는데만 가끔 쓰고 만다.

나머지는 걍 풀저축 하는듯.

회사도 다른 친구들보단 좋은곳도 아니고

(중견이긴 한데 연봉 영끌로 4천초반정도?)

취업도 다른애들보다 1년정도 늦었는데

지금 얘가 돈 제일 많음 ㄷㄷ

다른애들은 뭔가 대기업에, 중견에 돈 좀 버니까

씀씀이가 커져서 제일 많이 모은놈이 5천만원정도인데

얘는 지금 2년 좀 넘어서 1억 2천 모음 ㄷㄷ

물론 순수하게 저축은 아니고 미국 주식으로 좀 굴렸다함

만날때마다 앞으로 3년 안에 10억 모을거라고 말함.

친구중 한놈이 샘이 났는지 어쨌는지 절대 불가능하다고

투덜거리며 조롱하는데 이놈이 하는 말이

"10억을 못모을수도 있는데 그걸 목표로 열심히 달리면

최대한 가까워질 수는 있다. 나는 10억 못모으는것 보다

내가 열심히 살지 않을까봐 그게 더 걱정된다"

이런말 함 ㅋㅋㅋ

진짜 뭔가 멘탈적으로 긍정적인 애들은 아우라가 다름.

내 친구지만 걍 얘는 평생 옆에 두고 만나고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