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 시험지를 본 적이 없음 (게임만 했음)

OMR카드만 그림그리기 하고

꼴통들 모이는 고등학교 가니

시험 전에 문제 답 다 알려줌

그래서 전날 벼락치기로 달달 외웠더니

내신 2.8등급? 이렇게 나오더라

그걸로 지잡 4년제 학점 2점대로 졸업하고(이때도 공부안하고 오버워치만함)

분양영업, 대출영업, 주식영업 (3개월 미만)

폰팔이 1년 (인생 전환점 = 돈에 눈을 떠서 게임을 접음)

보험설계사 2년반

쇼핑몰 사업 2년반

요렇게 하다가 마케팅대행사를 해보고싶어서

독학으로 공부 몇개월 하고 사업자를 덜컥 내고 상품 만들고 명함 팠는데

영업다니며 클라이언트는 구한다한들 마케팅 경험이 전무하고 실무를 잘 몰라서

실무 몇개월 경험하고 나와서 사업하려고..ㅠ

인생 처음으로 사람인, 잡코리아 가입했는데

경쟁률 50:1, 100:1 이런게 다반사네...

신입, 경력무관 이라고 적어는 놨지만 내용 읽어보면 경력만 넣으라는 식이고

연봉은 2800~3200 사이가 대부분인거 같네

학생때 폰팔이 할때도 400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막상 200만원 220만원 받고 몇개월 다니려니까 내가 너무 아까움ㅎ

다들 인생을 어렵게 생각하는거 같은데 나도 흙수저에 돈 한푼 모은거 없어서

그냥 은행대출 땡기고 자본금 크게 필요없는 위탁 쇼핑몰, 대행사 이런걸로 시작한거거든

막 취업 안되서 스트레스 받아하는거 같은데

너네가 나보다 공부 잘했어도 더 잘했을텐데 너넨 나이가 무기임 나는 이제 늙었지만 ㅎ

걍 되는대로 들이받고 도전해 난 그랬어

하다보니 할 줄 아는게 많아지더라

물론 들이받고 비싼 강의 이것저것 돈 모이는대로 들으러 다니고 하다보니

지금 전재산 -1700임 ㅎ

근데 하나도 불안한게 없다

사업이 정 뜻대로 안풀리면

다시 영업하면 되거든

영업은 사지 멀쩡하면 다 받아줌

자소서 같은것도 필요없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