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서 소개팅 4번 했는데 4번 다 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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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오열) 대기업이라도 지방이면 포기한다는 청년 구직자들 공돌이들이 취업으로 정신승리하지만막상 청년구직자들은 대기업이어도 지방유배면 안간다는 굳은 마인드참고로 공대는 it제외하면 지방유배가 숙명임 작성자 : ㅇㅇ

취업해서 소개팅 4번 했는데 4번 다 까임앱에서 작성

취갤러(223.62) 2024.07.09 20:55:21

조회 725 추천 7 댓글 8

1번. 이게 내 인생 첫 소개팅.

-가까운 대학 병원 간호사였고 나이도 나보다 3살 어렸음.

카페에서 1시간 정도 얘기함.

사는 곳도 서로 가깝고 성격, 외모도 맘에 들고 잘해보고 싶었는데

첫만남 후 문자로 애프터 했을때 "좀 만 생각해보고 연락 준다"

라는 말 후 5시간 뒤에 미안하다고 거절함.

2번. 나보다 2살 연상 누나

-학원 선생이였는데 솔직히 이 분은 외적으로 맘에 들지는 않았음..

그래도 일단 소개팅은 나가봤고 외모는 사진보다는 나았는데 그래도 나보다 넘 누나같은 느낌이 들어서 역시 별로였고..

카페에서 만나고 얘기 한 30분 하다가

내가 어디 좀 걷자고 하고 택시타고 근처 공원가서 좀 앉아서 얘기하다 왔는데

일단 이 때 택시잡고 가는데 여자 표정이 넘 안좋아서..아...남자는 차가 있어야 되나 생각 들었음.

공원에서도 서로 딱히 별 얘기도 없었고

그냥 첨부터 잘 안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애프터 까임.

3번. 나보다 한살 연상 간호사

-내가 울산인데 이 사람은 부산 살았음.

지하철 타고 한 2시간 걸려서 이 사람 사는데까지 감..

나보다 한살 많긴 해도 얼굴이 이뻣음.

그래도 3번째 소개팅이라고 나름 얘기하는건 좀 늘어서 카페에서 한 1시간 정도 얘기 안 끊기고 분위기 나쁘지 않게 헤어짐.

애프터 신청하니깐 오케이 해서 두번째도 내가 지하철 타고 부산까지 감.

평일에 만나서 밥먹고 카페 갔는데 좀 늦게 만나서 지하철 막차 시간 놓쳐 버림.. 이 날 24시간 카페에서 시간 때우다 새벽 첫차타고 울산가서 출근하는데 넘 현타왔고 차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느낌.

근데 두번째 만났을때는 내 쑥맥인 성격이 너무 잘 드러나서 읔엨거림..아무래도 여자가 거기서 마음을 접은거 같음.

그리고 대화하면서 중간에 "울산-부산 거리인데 차는 있어야 되지 아노을까요...?" 이 소리 함..

집가서 연락하니깐

카톡 읽씹 당하고 차단당함. 이때 상처 좀 많이 받음.

싫으면 싫다고 말이라기도 해주지.

4번. 나보다 2살 연하 부산 여자

-제일 최근에 만난 사람인데 2살 어리고 외모 귀여웠음.

이때는 차 사서 내가 차타고 부산 1시간 20분 걸려서 감.

이 사람은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인데 첨에 카페에서 만날때부터

자꾸 나는 대기업 다니니 좋겠다 돈 많이 받아 좋겠다 이런류의 야기를 함.

그래서 이 사람은 내 조건 보고 만나나 싶긴 했는데

나도 어차피 외모 보는건 똑같으니 씁슬하긴 해도 괜찮다 생각 했는데.

첫만남 카페에서 한시간 얘기함. 이때도 소개팅 짬이 좀 쌓여서 그런가 내 생각에 무난하게 한거 같음. 대화도 잘 됬고

두번째 만남은 내가 분위기 좋은데서 밥 삼

식사 동안 분위기 괜찮았고 밥 먹고 내가 차로 집 데려다 주는데

이때 차 좀 잘 샀다 생각한게 데려다 주면서 조용한데서 둘이 얘기 할 수 있으니깐 대화도 잘되고 좋았음.

그렇게 헤어지고

세번째 만나서 여자가 밥사고 카페감.

헤어질때 4번째에 보자고 약속하고 헤어졌는데

인연이 아닌거 같다고 까임.

이 사람은 재밋는 사람이 좋다고 했는데

내가 노잼이라 차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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