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하는데 내가 병신인걸 깨닫게됨....

취준하는데 내가 병신인걸 깨닫게됨....앱에서 작성

취갤러(210.117) 2024.07.06 22:47:58

조회 262 추천 2 댓글 3

12월 기준으로 계약 끝나서 올해부터 놀면서 실업급여 받고 있었거든?

실업급여 신청하자마자 부모님이 '다른거 준비해라'라고 하길래 아니 이제 좀 쉬려는데 뭘 벌써 달리라 하나 라고 생각하면서 삔또가 상했었음....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 다 취업했길래 나도 적당한데 취업할줄 알았어

매체에서도 흔히 말하는 좆소라해도... 견딜만할것같았고

그렇게 반년 쉬다가 슬슬 실업급여도 끝나가서 취업하려고 취업시장을 쳐다보니깐....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해보니깐 내가 병신임....

남들 이거저거 챙겨준비할동안 내가 놓친게 너무 많더라....

누나나 형들처럼 프로그래머가 되기엔 애초에 그쪽 출신도 아니고

지인들처럼 몸쓰는일 하기엔 장애 있어서 그것도 힘들다....

당장 공무원이나 공기업 쳐다보는것도 무리라 생각들고....

부모님이 한숨쉬며 걱정할때도 이거 잠깐 쉰다고 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큰 걱정하지않았는데....

참....

남들 다 있는 컴활이나 한국사도 따야하는 상황이다....

컴활이라도 일단 있어야 어디가서 '나 컴퓨터 좀 합니다'하고 꺼드럭댈 수 있는거였는데....

취업시장 이제와서 쳐다보니깐 너무 높아보인다....

어디부터 잘못된거지....

좀 쉬었던게 문제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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