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레기지만 3,4학년때 ㅈ빠지게 해서 졸업학기에 칼취업했음
조건도 꽤 괜찮고 회사도 나름 탄탄함

집구석 상태 별로라 애초에 기대하는거 없어서 내힘으로 자생하겠단 마음이라 집에 그렇게 말했음 솔직히 나는 내가 알아서 잘하니까 집에 발목이나 잡히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함


돈은 못해줘도 집에서 돈 모으게 해주겠다>>부모님이 이랬는데 20대에 집에서 지내는걸 지원해주는거로 쳐야될지 모르겠지만 당장 개거지색기라서 일단 살았음


시발 세상에 공짜없더라ㅋㅋ왜 월급내역 안보여주냐 키워놨더니 서운하다 우리가 니돈 갖다쓰는것도 아니고 어쩌고저쩌고
돈관리 니가 스스로하게 해줬더니 부모한테 돈 관련해서 선 딱 긋는거냐 어쩌구저쩌구
속으로만 생각했지만 돈관리능력이 떨어지니까 이러고 사는건데 당연히 내가 돈관리해야지ㅋㅋ그리고 애초에 내돈인데

암튼 그렇게 지금 1년 넘게 다니는중이고 돈좀생겼는데
갑자기 천만원 빌려달라네
큰소리 뻥뻥치면서 해주는건 없지만 손은 안벌린다더니 결국 고작 졸업한지 1년도 안된 아들한테 천만원 빌려달라ㅋㅋㅋ
하.. 개좆같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볼 용도로 빌리는거고 부모님도 고생많이했고 가세 기울기전까지 양육 성실히 해준거때매 미안해서 최소한 3달간 매달 저축하는 모습 보여주면 빌려준댔더니 삔또 존나상해서 친척들한테 돈빌려달라 연락돌리고 나한테 말도안검
진짜 시발 쪽팔려서 친구한테도 말못하고 여친은 이런거 알면 나랑 결혼하기 싫어할까봐 말 못하겠고 취준때 취갤 생각나서 여기다 익명으로 푼다

아 개좆같다 더는 못참겠고 회사 통근도 멀어서 안그래도 힘들었는데 방구해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