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94년 사무직입니다. 업무강도 낮음. 칼퇴. 복지 없음 시설구림

사원 여직원 둘 말고 저만 남직원.

전부 팀장 입에서 나온 말인데

1. 시말서 3번 쓰면 아웃 

2. 전 사무직인데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쓰라고 해서 썼습니다. 근데 글이 오류나서 반토막나자 저한테 사이트 고치라고 하더군요. 제가 계속 이건 제가 할 수가 없는거라 사이트 담당자가 해야 한다고 말하자 결국엔 지가 포기했지만

3. 연차에 특이사항이 생겨서 팀장 위 실장한테 물어보고 답변받은 대로 상세 내용에 써놓고 결재올렸는데 자기한테 미리 왜 안 말했냐면서 '이건 읽어봐야 아는 거잖아요? 이래서는 조직생활 못해요'

4. 다른 직원들 월급 수준을 언급. 금액은 아니고 '본인이 다른 직원들보다 많이 받는 건 알아요?'

5. 영어를 저만 할줄 압니다. 영어문건에 5/31 써져 있길래

팀장:오늘 날짜(6월)로 고치세요. 어제도 말했던 것 같은데

나:아 그건 저희가 손 대지 말라고 나와 있습니다. 제가 어제 웍스에 올렸습니다.

팀장: 제가 바빠서 못 봤군요. 근데 그럼 다시 말 해줘야 되는 거 아닐까요?

나: 죄송합니다. 확인하셨을 것 같아서요

팀장: 아니 말로 하면 내가 바로 알텐데 왜 직접 저한테 얘기를 안하죠? XX씨는 벙어리에요?

마지막 6.제가 '음, 알겠습니다' '아, 알겠습니다' 이랬던 말투가 있었습니다. 물론 시도때도 없이 그런 건 아니고요. 

들어온 지 일주일 지난 시점부터 음~ 아~ 이거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가지곤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이 안좋게 볼 수 있다고. 

납득은 안 됐지만 그게 맘에 안 들수 있으니 고치려고 했지만 몇년을 살았는데 단번에 고쳐질 리 없잖아요? 

근데 어쩌다 한 번 튀어나와도  '음 하지 말랬지' '아 하지 말랬지' 이런 식으로 지적하길래 결국엔 고쳐져서 지금 전혀 안 나옵니다. 그건 고맙네요

문제는 다른 직원들이 할 때는 아무 말 안합니다. 제 뒤로 들어온 사람이 일을 잘해서 이뻐하는데 그 사람은 제가 원래 했던 것보다 2배로 음~ 아~ 이런 말투를 씁니다. 근데 한 번도 지적을 안하더라고요

마음에만 담아놨다가 언쟁 생겨서 면담했을 때 얘기했습니다. 왜 다른 사람은 지적 안하냐고.

팀장: XX씨는 정도가 너무 심해요

이 여섯가지를 써 놓았는데 팀장이 아니라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솔직히 떄려치고 싶지만 바로 오늘 때려치기엔 제가 아직 어디 붙질 못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건 토익 950(오래전 성적), 오픽 AL, 컴활 2급 정도밖에 없어요 학점 3.5 국숭세단

저도 못난 건 알고 있으니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너무 힘듭니다

전직 영어강사라 지금과 비슷한 높이로 이직한다면 해외영업 / 무역 / 교육기획 / 국제교류팀?(대학교 교직원) 로 부서를 바꾸고 싶은데 일반 사무보다 전망이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중에서 아무것도 제가 들고있는 자격증으로는 안 될거 같아서 공부할 시간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무역 쪽이 롱런할 수 있다면 차라리 알바로 이직하고 관련 자격증 따려고 합니다.

그전에 위로금 주고 저 짤라준다면 금상첨화겠는데

난 솔직히 스펙이 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