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년생이라 18학번으로 서울에 좆문대 3년제 다녔음


대학 다니면서 맨날 술 마시러다니고 공부는 좆도안해서

학점 2.9로 그냥 졸업장만 땄다

전공이 코딩쪽인데 그래도 취업해볼려고 혼자 인프런에서 강의듣고

프로젝트 해봤는데 의지력 바닥이라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깃허브에

올려져있는 것중 뭐 하나 제대로 완성 시킨 게 없다

그러다 공익(저체중) 영장나오고 구청가서 개꿀만 빨다가 전역했다

공익 다니면서 나중에 할 거 없으면 사무직이라도 할려고

컴활 1급 준비했는데 필기 겨우 턱걸이로 따고

필기 유효기간인 2년동안 또 공부 좆도 안하고 띵가띵가 놀다가

결국 최근에 실기 평균 40점대로 떨어졌다

공익 전역하고나서 1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다가

우울증 무기력증 와서 정신과 다니면서 약도 먹었다

근데 또 병원 가기도 귀찮아서 중간에 끊었음


빚은 학자금 600(등록금은 개흙수저라 전액 국장 나왔는데 알바 좆도안하고 놀러만 다녀서 생활비 대출만 600임)
햇살론 유스 500 (공익 다닐때 한창 코인판이라 대출 땡기고 코인했음 결국 청산엔딩이고 달마다 9만원씩 자동으로 상환하고있어서 400정도 남음)
카카오 비상금 대출 100 ( 꼴에 연애한다고 생각 없이 막 쓰다가 비상금 대출 받음)


지금은 이렇게 살다가 좆될거같아서 공장 아웃소싱 생산직 다닌지 2달 되간다
4대 보험도 안떼고 소득세만 떼고 세후 210 받으면서 다닌다


그냥 20살부터 5년동안 제대로 이룬 것 하나 없이 대학생 신분 군인 신분에 가려져서 아무것도 안하고 처놀기만 했었다

이럴거면 그냥 좆문대 가지말고 20살부터 일이나 하면서 돈이나 모을걸

전공 살려서 취업하고싶지만 전공 고를때도 관심있는 분야도 아니고 어린 마음에 그냥 취업만 바라보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공대 갔었던거다

내가 개발자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된다해도 평생동안 할 자신도 없는 거 같다

이딴 고민을 대학 다닐 때가 아닌 졸업 하고나서 하는 게 존나 생각 없이 살았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