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 06학번임

인서울 중위권 학교들가서 학자금대출받고 등록금만내고

22살까지 쳐놀다 학점 1.1에 학고 2번받고 군대감

군대갔다와서도 설설놀다가 학교6년다님 그래도

설설 재수강 듣고 3.0 채우고 기사3개 토익 800 맞추고

30에 중견기업 초봉 4200 에 들갔다.

4년일하고 너무 ㅈ같고 코인으로 한탕땡기기도 해서

빌라 전세 하나 들가서 시드 1억으로 2년동안 거의 히키에

가까운 전업생활하고, 2년동안 몸건강 정신건강 씹창나고

직전 직장 연봉수준만 벌어서 그냥 시드보존만 하고

2년 생으로 공백기로 날리고 재취업 할라했는데,

그때가 36이었는데, 36에 대리1년차다 보니 취업시장에서

인기 존나많더라 생각보다 기업들 나이 크게 안보고

경력이랑 직급 직전연봉밖에 안보더라 헤드헌터 몇십군데서

연락와서 고르다가 지금 회사 들어갔다. 나름 2군대기업인데

서울 본사 사무직에 연봉 6500임, 빌라 전세였던거 걍

매입하고 차있고, 1억도 시드굴리고 취미생활하면서

편하게 잘산다. 결혼 생각은 애초에 없었고 여자도 잘만나고댕김

결론은 나이보다 경력이 훨씬 중요하니 어디든 들가서

4년만 버텨라 1년단위 이직하지말고 그게 기업에서 젤 좋게

보는 1순위임.. 기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