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은제,자격증 병행하면서 알바중인 무스펙 인문계 고졸 98년생이야

고등학생때 공부에 그래도 욕심이 있었고 현역때 수능성적 3/5/2/1/1 받아서 수학,국어만 더 올리면 되지않을까 하고 욕심이 나서 독학재수했다가 또 안되고 또 안됐다

결국 3수까지하고 정신을 놔버렸다 뭐라고 해야하지 그 3수 실패 이후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런지 공부라는것 자체에서 멀어지고 싶더라고 

그 해,그 1년자체를 어떻게 지냈는지도 기억이 안날정도로 희미하다

그 이후로 우체국에서 상하차직원도 하고 편의점 알바등등하면서 시간보내다가 2년 공익갔다오고 

작년에 갑자기 정신차려야겠다는 생각이 팍 들어서 알아보다가 취업이라도 하자는 생각에 국비코딩이라도 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처음으로 본가에서 나와서 혼자 자취 시작했어

히키코모리짓하다가 생판 타지와서 집밖으로 나와서 국비코딩하는데 코딩이 재밌더라고 그래서 총 4번의 프로젝트 다 내가 팀장맡아서 진행했고 그 국비코딩반에서도 손가락안에 드는 실력이라고 생각해서 좆소는 그래도 취업하겠다 했는데 막상 취업이 아예 안됐어 

근데 매번 나한테 물어보고 내가 오류체크도 해준 나보다 코딩을 못하는 옆분이 좆소긴 하지만 취업을 하더라고? 보니까 정보처리기사가 있어서 그런거같아 

면접관이 보기엔 국비코딩 수준에선 잘하던 못하던 실제로 본것도 아니고 그게 그거로 보일테니까 경쟁률 몇백,몇십인 상황에 결국 서류상으로 그냥 스펙이 유리한게 장땡인거지

그때 이후로 취준 쭉하다가 나도 정보처리기사같은 자격증이라도 있어야할거같은데 난 고졸이니까 시험을 칠수도 없는 상황이라 찾아보다가 학점은행제 알아보고 

지금 학점은행제 진행중이야 

나 뭐 대기업,중견기업 이런곳도 바라지 않고 그냥 내 한몸 책임질 수 있게 그냥 좆소라도 취업하고싶다 

지금 고민중인 계획은 

1. 학점은행제 진행하면서 자격증따면서 취준하기

2. 학점은행제 63점따고 방통대편입

3. 학점은행제 140점따고 학사학위 다 따고 인서울 편입

4. 그냥 기술쪽 배워보기

내가 3수라는걸 했다시피 솔직하게 말해서 학벌 컴플렉스가 있는 편이라 편입도 욕심나지만 솔직히 나이가 나이인지라 너무 무모한거 같기도하고 지금 살아가고 있는 내 삶이 나의 제일 젊은 날이니까 고민된다

디시에서 이런 진지한 글쓰고 있는 나도 한심하지만 만약 읽었다면 의지력없는 병신을 위해 조언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