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 직장 측량회사 1년 반
진짜 아무것도 모를때라서 생각 없이 다닌듯
자꾸 출장보내고 맨홀 뚜껑에 들어가라고 해서 나옴



2. 무한리필 갈비 1개월
사장 문신반달충, 직원들 다 부려먹기 쉬운 애새끼만 씀. 텃세 오짐.
몇 몇 좋은 사람들 있어서 인사하고 그만둔다고 하니까
하는 말,
"여기 일하는 애새끼들이 참 싸가지가 없죠?"


3. 야간 피씨방 5개월
사장님 착했고, 대학 근처 피씨방이라 그런가 손님 다 젊고 무난무난했음.
그땐 몰랐는데 시급 좀 씨게 주고 밥 마음대로 먹게 해줘서 버틴듯
계속 하니까 멍해져서 나옴

4. 카페 알바 1일
(씹쌔끼들 근로 계약 안 써주고,
땀냄시 나는 근무복 주고,
퇴근해서 재고조사표 엑셀로 뽑아서 스무장 출력해오라고 해서 바로 추노)


5. 쇼핑몰 사무 8개월
꽃을 도매로 떼와서 전국에다가 배송하는 업체임
여기서 꽃공부 존나 해서 어지간한 꽃 다 아는듯..
7시부터 4시까지 근무인데 자꾸 야근 시켜서 퇴사 1달 전 통보하고 무난하게 인수인계 하고 나옴


6. 육가공 생산직 1일
분명 면접 볼때는 잔업만 가끔 있다고 함
들어와보니 조출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함
면접볼때는 몰랐는데 출퇴근 시간에 차 오지게 막힘 ㅌㅌ

7. 유아용완구 쇼핑몰 7일
시골 구석탱이에 있는 쇼핑몰임
사람 좋고 밥은 잘 나온다
면접볼때는 가끔 까대기 있을 수 있다길래 알겠다고 함
막상 일 배워보니 못할 정도는 아니라서 함
근데 한번씩 까대기가 존나 치명적이다

가끔 까대기, 출퇴근 시간 1시간 반, 월급 220 이라서 나옴

지금 백수라서 평일 오전부터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중..

시발 어쩌냐 가족들 눈치도 보이고 여친도 눈치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