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로 만난 여자가 있어 얼굴 이쁨

내가 좀 마니 연상이야 삼촌뻘임...나도 못생기진 않음

첫만남이 지난주 일욜이였어 놀이공원 타러 갔다 

처음에 좀 어색했는데 놀이기구 무섭다면서

막 내 손 꽉잡고 기대고 그러더라

손 잡아주니까 걸을때는 팔짱도 끼고

놀이공원 티켓이랑 먹을 거랑은 다 내가 샀고

놀이공원 나와서 자기가 저녁밥은 사준다길래

밥 먹으러 갈 때도 내가 손잡더니 거부 안하고...

차에서도 손 잡았더니 거부 안하고...

그후로도 카톡으로 쭉 연락했는데  

그냥 오빠동생 사이처럼 카톡을 했고

나보고 좀 좋은 여자 좀 만나래... 좀 아쉽더라

난 걔가 좋은데 이 말 듣고 실망함...

근데 오늘 뭐 자기가 집에 혼자있대

그래서 나보고 뭐하냐면서 오늘 나보고 쉬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이러는거임

그러면 맛있는 거 사먹고 뒹굴뒹굴 거렸을텐데 이러는거임

그리구 나보고 나중에 내집에 초대해달래

그래서 내일 그럼 우리집 오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이따 저녁에 자기 학원다녀와서 자기랑 놀아주는 거 보고 생각해본대

좀따 밤9시에 영화보고 노래방가고 밥먹재...이거 뭐냐?

데이트비는 내가 다 낼 거 같긴한데...삼촌뻘이니까 당연한건가...

이거 혹시 나 물주? 이용하는거냐 자기 심심하니까 얻어먹으려고?

아니면 나한테 호감있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