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는 7월 말, 자격증 시험은 7월 초, 말에 있음
시험 시기가 겹치고 공시 칠 거면 완전 올인해야하는 상황이라 같이 준비하는 건 불가능임

원래는 공시 해보고 안되면 8월에 신입으로 사기업 들어갈 생각이었음
이쪽 사기업들 신입 자리는 8월에 자리가 많이 나옴
그런데 사기업 들어가려니까 다 나랑 스펙이 비슷해서 자격증으로라도 차이점을 만들어야겠더라고
공시는 계리직 준비 중임
한달 조금 더 남은 기간 동안 쓸 수 있는 시간 다 공부에 갈아넣고 빡세게 해야 턱걸이 점수 겨우 나올 것 같음
시험 준비 기간이 많이 짧아서 붙는단 자신이 전혀 없음
새로 따야하는 자격증들은 전에 한번 본 공부한 내용이 토대라 크게 어렵진 않음+서로 내용이 꽤 겹치는 편임
또 거의 암기 위주라서 2~3주 잡고 계속 반복하면 붙을 자신 있음
집에서는 내가 공시 준비하길 바라면서 취업을 빨리 하길 원하심

지금 병원+간병비로 돈이 많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쭉 그럴 거라서 아버지 부담이 큰 상황이고 다른 가정사가 또 있어서 나도 경제적 독립을 간절히 원함
나는 전부터 달달 외우는 거 하나는 잘했음
근데 내가 보기엔 '내 공시 준비기간이 2개월 좀 안됨+컴일 자신없음+계리직은 장수생이 다수+거주 지역 경쟁률이 지랄맞게 높음' 자그마치 4단 컴비네이션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개높아보임
그래서 개인적으로 자격증 따고 8월에 사기업 신입 채용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함
내 생각은 사기업인데 주변에선 다 내가 공시나 준비하길 바라고 있음
니네가 보기엔 어느 쪽이 나아보이노?
난 사기업 갔다가 존나 맘에 안 들면 일단 참고 회사 다니면서 돈 모으고 이후에 공시 다시 준비해도 된다고 보거든

근데 지금 여러 모로 사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 주변에서는 다 나한테 공시 치라고 하니까 내 생각이 틀린 건가 싶어서 물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