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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거절당했어요.

asdfg(222.101) 2008.01.01 11:23:02
조회 678 추천 0 댓글 6

직장내 12살 연상 여상사를 5개월 동안 짝사랑을 하다가 어제 고백을 했어요.

"사랑합니다. 사귀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니 인상을 팍 쓰시면서 날카롭게 거절하시네요.

그러면서 제가 직장내 문제를 일으킨다며 똑바로 생활하라며 말하더군요.

솔직히 충격이 너무 컸어요. 저에게 어머니같이 잘해주신 분이고 인자하셨는데.

거절 당할 줄은 이미 예상을 하고 지난 토요일에 실장님에게 그만둔다고 구두로 말을 해놓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그만둔다고 말했더니 이건 저하고 상관없는 일이라며 실장에게 말하라고...

무표정하게 그만두든말든 그런 말투였음. 솔직히 좀 화가 났어요. 거기서 끝내고 그만두었어야

하는데 제가 실수를 하고 말았네요. "계장님이 저때문에 직장 생활을 하는데 불편해 할까봐 그만

둔다고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그럼 저보고 내신내고 가라는 소리인가요.

그래도 제가 5개월동안 진심으로 사랑했던 터라 미련이 남아서 저녁에 식사라도 하자며 다시

말을 건넸어요. 식사를 하면서 그러더군요.

난 당신의 성격과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관심없고 직장내 분위기 망치는 그런 성격은 고치라

고, 혼자만의 세계에 너무 빠져있다며 고치기 싫으면 계속 그렇게 살던가 아니면 직장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던가...

제 성격이 여기 취겔에 유명한 행복한백수흉하고 똑같아요. 사람에게 말도 못하지 얼굴도 못쳐다

보는. 그래서 직장내 사람들 5개월이 넘었는데도 기억을 못해요. 얼굴을 보지를 않아서.

가끔 인사도 안하고 지나치고 심각하죠. 그 성격때문에 하루에 수백번 자살을 생각하며 버티고

버텼는데 제가 가장 믿었고 잘해주신 분한테 그런 소리를 들으니 죽고 싶더군요.

2008년도에는 이런 일로 다시는 만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가버리더군요.

그렇게 헤어지고 집으로 왔네요. 그렇게 매정하게 거절을 당했으면 잊어야 하는데 도저히...

전부 제 탓이니 어디에 하소연할때도 없고 고작 여기 취겔에 이런 글이나 남기며 슬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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