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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겐 차라리 군대가 사회보다 편한듯..

행복한백수(211.202) 2007.12.19 14:07:43
조회 688 추천 0 댓글 14

나는 장애를 숨기고 군대에 갔었지.뭐..말더듬이 군면제 사유에 해당하는지 물어보기도 귀찮아서

그냥갔지만,,정말 많은 갈굼을 참으면서 군생활 하다가,나중엔 관심사병으로

취사병으로 빼주더라. 특별히 말할필요도 없고, 남들 다 훈련나가면 취사실에서 시키는거만 하면

되니..

근데 사회는 안그렇더라..내가 첫인상은 좋나봐, 눈이 낮은이유도 있겠지만 그냥 중소기업 사무직

같은데 (월100-120) 같은데 면접보면....그때는 극도의 긴장해서 또박또박 말해서 어떻게든

통과해..하지만 3개월을 넘긴적은 없어..

난 혹시나 해서 내 장애를 숨기기 싫어서 총무과 실장한테 나는 말더듬이 있으나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고충을 털어놓으면,,

바로 회사에 소문 퍼지고, 권고사직...테크트리..

중소기업이 그규모가 작아서, 보직변경을 해주는게 어려울수도 있지만..

따뜻한 관심? 그런거 절대 없더라.

왜 장애를 숨기고 취직했냐 이런 냉엄한 시선과,,,,왕따..

난 보이지 않는적과 싸우고 있는것 같아. 아니면 평생 나와 함께할 동반자일수도 있을것같아.

이 지독한 말더듬..

한시간 치료받는데 10만원이 훌쩍넘어가는 언어치료실을 다닌적도 있고,

혹시 말더듬에 항불안제가 도움이 될까해서 신경정신과에서 약먹고 일주일내내 멍하게 지내다가

교통사고 당할뻔 한적도 있고.

밤 12시에 아무도 없는 한강에 가서 또박또박 말하기 하다가 감기 걸린적도 있고..

볼펜물고 1시간 이상 말하다가 안면근육마비 및 악관절 장애로 120만원 지불하고

스프린터 착용한적도있어.

내 노력이 너무 부족한걸까?

아니면 이 말더듬이란건 사람이 극복못하는 그런 절대경지의 동반자일까..

서른하나에 ,,아니 내년이면 서른둘인데...10급 기능직을하고싶지만...잘 뽑지도 않고.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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