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리나라 디자인 현실은 암울하더라.

신입사원 뽑는 디자인 사무실 연봉이 1600만원이다. 그것도 4년제 대졸 신입뽑는데...

4년제 대졸이 이정돈데, 전문대 고졸은 그저 안습이더라 연봉이 1000~1400사이야..

디자인학과 물론 아직 힘들지. 근데 소위 디자이너란 새끼들이 신입연봉 후려치는거 보면

진짜 말이 안나와. 무료봉사 원하는건가??? 그러면서 주 5일 근무제도 아니고 복리후생도

참 좆같다. 맨날 야근에 주말 출근.. 그러면서 수당은 없어.  대기업 디자이너는 무조건 경력직

사원만 뽑으려 들고... 참 세상 살기 피곤하다.

내가 대우일렉트로닉스랑 썬스타, 그 밖에 대기업, 중소기업위주로 디자인실 근무로 원서

넣었는데 솔직히 자신이 없다. 워낙에 적은 인원을 뽑는데다가 디자인이라고 토익을 안보는게

아닌데 내가 토익이 안습수준이라... 차라리 전공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중소기업 영업직이나

들어가고픈 심정이다.


나름 좋은 학교 들어가서 학벌 받쳐주고(서울대 홍대 국민대 이런덴 아니지만) 열심히 학교생활

했다고 생각했는데, 취업세계에 나와보니 나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네.

나이가 아직 25살이라 주변에선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도전해보라지만, 당장 내년2월에 졸업

하면 할 게 없잖아. 백수는 진짜 죽어도 싫어.

요새 취업 준비생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취업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