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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막장 하지 말고 한길만 파봐라...

사진찍는놈(222.233) 2007.11.28 17:37:30
조회 534 추천 0 댓글 4

횽들 안녕 취갤에 글올린게 한 1년 반만인거같네2년전 쯤인가 3년전 쯤인가 처음에 글 한번 올리고 그랬네
3년전 내스펙 (나이25) 지방 듣보잡 사진과 졸 
                    빽? 그런거 없다                    
                    자격증 달랑 운전 면허 하나                    
                    집안에 돈많음? 꿈에서...
현제 내 스팩 (나이28) 지방에 작은 스튜디오 운영중 한달에 많이는 못벌어두땔거 다 때도 500정도 통장에 쌓임

갑자기 로또 맞았냐구? 아니지...스폰하나 잘 만나서 가게 차렸냐구? 그것도 아니지...

간단히 말할께 어려부터 어쨌고 저쨌고 부모는 돈안주고 나는 성실히 살았고 이런얘기는 지겹자나

3년전 사진을 포기할까 하던시절 삼성 하청에 들어가서 빌게이츠마냥 나 스스로 생각에 주기란걸 갖었었지...

하루도 안쉬고 3개월을 그렇게 노가다 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했어

취갤 횽아들마냥 그냥 생산직 제대로 알아봐서 그렇게 살아갈까 하고 근데 그건 넘  막연하자나그때 부터 이어 플랜 이란걸 짜게 됐지

그 전까지는 열심히는 살았지만 뭐랄까...그냥 하루하루 어떻게 그냥저냥 뭐 놀지는 않으니까 어떻게 되겠지라는 그런생각들...근데 그게 제일 위험하드라고

30전까지 설계를 짜보니까 어우야...이건뭐 암흑이야 그냥 동네 시정잡배 인생이겠더라고...

이왕 사진 한거 제대로 하자 이왕 시작한거 왜 이대로 끝내나 비싼돈주고 배운기술을...그때부터는 페이도 따지긴했지만 내 스튜디오를 3년안에 오픈한다 난 한다 죽어도 오픈 시키겠다!!! 이생각으로 플랜을 짜기 시작했지

그러다 공장일 짤렸어...하청에서 맡은 구간일이 다 끝났댜....

그때부터 선후배 레이더망을 폈지 서울 지방 안가리고말야마침 한 자리 들왔어 실장급으로 페이는 적었어 180받았으니까 그때부터는 내일이다 내 가게다 라는 생각으로 일했어

거래처관리에서부터마진율 높이는거 상품개발 촬영 컨셉도 물론 내가 다 시즌마다 새로이짜고매출이 떨어지면 어디에서 떨어져는지 원인은 무엇인지 개선방향은 어떤지그렇게 일하니까 새로 오픈한 그곳 스튜디오는 1년만에 자리를 잡았지

난 그때부터 내 스튜디오 자리를 알게모르게 알아보며 다녔어 아 물론 돈은 존내 쳐모았지존내 모았다는건 억 단위가 아니더라도 정말 그렇게 2~3년동안은 여친도 잘 안만나면서라면만 먹고 모았다는 뜻이야
 
내나이 29 오픈이 목표였는데 갑자기 좋은 자리가 하나 나왔어놓칠수없었지 방빼고 모은돈 다 정리해보니 아슬아슬하게 들어 맞더라고 어차피 오픈할때 거품 심한거 가게 인테리어 비용등등 기타 잡비등등 소요비용은 대충 알고 있었기에 그리 큰 부담은 아니었어

일하던곳에는 미안하지만 사정 이야기 하고 정리했지 그리곤 바로 오픈 준비에 착수 인테리어 물론 내가 다했어 아아...내가 공구리칠하고 했단 게 아니라 인테리어 업자 안끼고 직접 자제 사다가 인부만 불러서했단 거야  

그게 단가도 싸고 인테리어도 내 스타일대로 할수있으니까35평 작은 평수라도 한달정도 걸렸어 준비하는기간에 그렇게 오픈하니까 눈물이 날려고 하드라 물론 오랜시간 날 버리지않고 가능성을 믿고기다려준 여친에게 제일 감사했지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거든그렇게 오픈하고 장사 2달째 인데 생각보다 잘되가고있어 물론 앞으론 더 열심히해야지...

내 목표는 이렇게 사진관 하나 차려서 집사고 결혼하고 알콩달콩하게 사는것이 아니거든물론 그것도 행복하고 좋겠지만난 돈을 마니 벌고 싶어 이걸로 기반잡고 돈좀 모이면 돈이 되는 다른일을 또 해볼생각이야

아 투자 뭐 이런거 말고 친구들이 가끔 그런말도해 넌 겁이 넘  없다 넘  자신감에 넘친다하지만 난 그래 이게 과연 될까? 에이 위험해...조금 있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그러면 아무것도 못해 일단 준비하고 기회가 욌다싶으면 받아먹을 준비가 되있어야 성공한다고믿어

취갤횽들 왜 위험하고 왜 상황이 여의치않은줄 알어?준비가 안됐기 때문이야 그런사람은 기회가 기회인줄 모르지 의심만하고...그럼 또 그런횽들도 있지 집안이 뭣 같네 부모가 내 앞길을 막네...횽들 난 더 힘들었어 부모님 이혼만 2번 할라고 할정도로 가정형편 나도 좋진 않았거든뭐좀 할라치면 집에 일터지고...

근데 내가 나좀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한다음부터는 그런생각을했어부모님이 내 인생 살아주는건 아니자나...부모님이 나 대신 결혼해주고 그러는건 아니자나...

이 악물고 버텼지 진짜 죽어도 나는 30전에 내인생에 뭔가를 내 스튜디오를...내 이름으로된 사업장 하나 갖자 라는게 목표였지...

결국 이뤘네...물론 횽들이 야 1년만 버티고 그런말해라 그런말 할지 모르지만나 그렇게 하수는 아니야 아무것도 없는 3층건물 스튜디오도 이것저것 부딫치고 업자한테 당해보기도 하고 오픈시켜본 나야 오픈하고 나면 안되는 집은 왜 안되는지되는집은 왜 되는지 나름 연구하고 지금도 노력하고있어갑자기 글 쓸려니까 무슨 보고서 마냥 글이 조낸 길어졌네^^;;

취갤횽들 희망을 너무  먼곳에서 찾지마 가까이에있어우선 횽들이 가장 잘 할수있는일 그것도 없다면 꼭 하고 싶은일을 찾아그리고 이어 플랜을 계획해봐 올 1년은 뭐는 이룬다 2년째는 뭐를 이룬다 3년째는 뭐를 이룬다 그렇게 짜고 죽어라 앞만 보고 가

그게 정답이야중도에 다른거 한다고 기웃거리지말고 한가지일에 10년동안 매진하면 굶어 죽지는 않는다자나횽들 건승하고 요즘 취갤 들오면 누가더 막장인가 그런 글들만 올라오기에 그냥 끄적여봤어

ps 예전에 정말 힘들때 친구들이 술 참 많이 사줬거든 너무 고맙고...근데 자존심때문에 마냥 얻어먹지는 않았거든 일있다고 안나가고 아프다고 안나가고횽들도 잘알지 그 좆 x발 찐따 같은 기분...지금은 친구들 잘 만나고 내가 술도 자주 사^^;; 취갤횽들도 빨리 자리잡기를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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