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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저라면...어떻게하시겠어요..?인생선배로서 조언도 좀 부탁드려요.★

죽음이눈앞에(203.229) 2007.11.23 01:35:30
조회 516 추천 0 댓글 12

 올해 나이..21살이구여, 내년이면 22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집이 가난해 대학갈 엄두도 안나고 꿈은 있는데 반대를 하는 상황...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요..

전 학창시절에 공부를 손때고 놀았습니다. 잔재주 하나만을 위안삼아서 말이죠 그림좀 그렸었고
어린맘에 어떻게든 되겠지란 안일한 생각만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졸업후 바로 대학을 갔었어야 했는데 꼴에 재수를 했습니다.. 작년이었구여 실패했어요. 재수아닌 재수 놀았죠.. 올해에도 놀았습니다.. 원인은 온라인겜 훼인이었거든요. 학창시절과 젊은날의 한 부분을 의미없는 가상세계에서 생각없이 보내버렸습니다..... 후회를 엄청했고 돌이킬수 없는 과거들... 스스로에게 분노가 치밀어올라서 문잠그고 남자답지 못하게 찔찔 짜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겜이랑 지금은 완전 담 쌋구요..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지금 어머니께선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셔서 6개월 이상 쉬고 계시고 앞으로도 몇개월 쭉 쉬셔야하며 그 후에 일을 하셔도 무리하실수 없습니다.... 가장의 책임이 자연스럽게 저에게로 넘어오게됬습니다...네, 전 이제 생활비를 벌어야 합니다... 사람은 역시 닥쳐봐야 하나봐요.. 그전까지 생각치도 못했던 사회에 대한 두려움과 .. 자괴감...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르바이트같은건 당연히 해봤으나 그런 것들과는 사뭇 다른느낌...나의 꿈을 포기해야한다라는... 전 궁극적으로 만화가를 하고 싶고, 일도 그림그리는 일을 하고싶었습니다...그러나 그림관련 일이 흔치 않은데다가 대학교를 가야하는데 집엔 돈도 없고....정말 한발자국만 더 내딧으면 미쳐버릴것같습니다.....어머니도 말로는 너하고 싶은걸 해라 라고 하시지만 영 그림그리는걸 싫어하시는 눈치십니다...저도 어느정도 한국에서 그림그려서 살기 힘들다는건 인정하지만요...하아... 그럼 다 포기하고 원점으로 되돌려서 곧 내년이니 22살부터 뭘 해야 좋을까요..

하아... 직업심리검사.. 그런거 해도 영 도움이 하나도 안되더군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인생선배로서 조언이나 충고좀 부탁드립니다. 달게 듣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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