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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삶의 희망을 얻었습니다.

처음부터(220.77) 2007.11.20 11:20:44
조회 366 추천 0 댓글 5

요즘 힘들었는데 , 여러문제로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취업도 떨어지고 ,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당해서 전재산을 날리고, 술먹고 돌아다니다 뺑소니당해서 다리한쪽을 평생절어야하는... 그런 내자신이 너무 싫어서 술로만 하루 하루를 힘겹게 의지했습니다.
세상이 모두 날외면하고 끝났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 저에겐 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에게 너무 과분한 여자입니다.
제가 근 한달을 연락을 끊고 지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전화가와도 받지않고 쌍욕까지 나도 모르게 해버렸습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술먹다 PC방에 들어가서는 메일에 접속해봤습니다. 여자친구에게서 이런 메일이 날라왔었습니다. 이틀전에 보낸거 였습니다.

"오빠 어깨가 요즘 축처져보인다는거 알아요? 나한테 연락없는건 섭섭하지 않아요. 아니 무지 섭섭하고 힘들어요. 하지만 오빠가 지금 얼마만큼 힘들껀지 알것같으니까... 아무런 힘도 못되줘서 미안해요.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아파하는데도 해줄것없이 그저 잘 해결되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뿐이네요.
그런 내가 너무 원망스러워서 어젠 서럽게 울었어요.
하지만 오빠... 혼자라서 그래서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오빠곁은 항상내가 지키고있을께요
언제라도 좋아요. 제 곁은 비워둘께요. 오빠곁엔 내가 있어요. 그말하려고 멜을 보냈어요.
힘이되진 못하지만 항상 오빠를위해서 간절하게 소망하고 기도할께요.
사랑해요♡ 오빠의 영원한 달링~ 지혜

편지 그대로 복사해온겁니다
이 편지를 받고 다시일어설 희망을 얻었습니다. 사랑의 힘이란게 기적같은 거라고 이제는 자신있게 말할수있습니다.

저 절때로 그 여자 놓치거나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다시 첨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세상밑바닥 부터라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이런글을 여기올려서 미안합니다. 누군가에게 제 다짐을 확인받고 싶었습니다 .
이런 이상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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