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네들 매일매일 컴퓨터로 뉴스나 쳐 보면서 히히덕 거리며 놀고 있다가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대로 공부는 하나도 안되어있는데 수능 전날에 부모님과 친지들이 찹쌀떡과 엿을 주며 시험 잘보라고 개 부담을 주고 어디로 도망가고 싶은 현실도피를 하고싶어 괜히 밤에 잠안자고 개기다가 결국 수능날 늦잠자서 온 가족 뒤집혀서 결국에는 경찰아저씨 오토바이 뒤에 타고 땀 뻘뻘뻘뻘뻘뻘흘리며 뛰어가 겨우 시험장에 도착해가지고 헉헉대면서 겨우 들어가니 마음 다잡을 시간도 없이 감독관 들어와서 시험문제 보니 풀리는건 하나도 없고 수능보고 나올 때 지 공부하나도 안한 얘기는 쏙 빼놓고 부모님께 오늘 컨디션 안좋다고 왠지 못볼것 같다고 징징징징징징 대며 부모 속 태우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수능성적표 나오고 나서 가지도 못할 대학 가보겠다고 괜히 눈치작전만 펴면서 담임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시는 대학을 보고 지 분수도 모르고 \'담임새끼 대학만 보내려고 환장했구나\'라고 뒤에서 욕하면서 찌질하게 있다가 결국에는 찌질한 대학 자기 맘에 안든다고 재수한답시고 노량진 피시방, 술집을 점령하다가나중에 정신좀 들었는지 돌대가리도 다 하는 공부 해서 대학 붙어 놓고 꼴에 대학생이라면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미팅에 소개팅이나 하러 다니고 결국에는 소문 거지같이나서 그나마 하던 미팅소개팅도 못하고 학고를 쌓아두다가 나중에 개나소나 다 할 수 있는 공부 조금해서 학점 조금쌓아 놓고 자기스펙이 뭐라도 되는줄 알고 여기저기 대기업 원서 쓰다가 결국에는 빌빌대면서 취직 안된다고 찔찔찔찔찔 짜며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몇달 일을하다가 이곳은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못한다면서 공무원이나 하겠다고 노량진이나 신림동에 가서 신나게 자빠져 놀다가 나이때문에 고시도 못보고 어디 밥벌이 한답시고 인력시장에서 일자리 구하느라 낑낑 대다가 골병들어서 그나마도 못하고 늙어서 빌빌빌빌빌빌빌 대며 어디 쪽방촌에서 남에게 손벌리며 자원봉사자라도 오면 눈물을 짜며 결국에는 골방에서 노환으로 죽어서 한달 뒤에 옆집에서 냄새난다며 문을 따고 들어왔을때 다 썩어 문드러져 있을 너의 시체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