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물론 "페이"란 것으로 보면 좋지는 않지...
그거는 당연한거고
하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스펙은 딸리고 할께 없기 때문에라고 
생각하면 답이 없다.

나도 지금 7급 9급 준비중인 24살 꼬꼬마인데
전공이 토목이라서 군 제대하고 한참 갈팡질팡했다.
아부지가 토목전공이라서 아부지 주변분들도 토목일 하시는데
뭐 다 하는 말이 공무원 공부하라고 하더라
난 솔직히 토지공사나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막상 들어가서 일하는 선배들 보면 "삶의 질"의 측면에서 보면 정말 별로더라 
잦은 출장에 이사, 심지어 결혼한 선배중에는 신혼인데 기러기 아빠하는 사람도 있어

그런거 보니 정말 토목인은 기업에 들어가나, 공사가나 정말 할께 못 되더라고
한 반년동안 장래 곰곰히 생각해보고
공무원 공부해보자고 생각했지
우리 큰할아버지 손자가 공무원 9급 일반 토목직으로 들어가고도 틈틈히 공부해서
나중에 토목 기술사까지 따더라
공무원 할꺼면 왜 자격증 공부했냐고 물어보니까 나중에 정년퇴임하고도 일하고 싶대
물론 나도 똑같이 한다는 건 아니지만
나름 목표를 가지고 달리는 사람도 있어

분명 여기는 "DC"니까 
오버스팩도 있을꺼고 언더스팩도 있겠지
하지만 아무리 익명성이 보장된다고 해도 난 열심히 달리는 사람한테는 돌던지고 싶지는 않아
스펙이 좋아서 깐다...그러면 정작까고 있는 자신은 의사나 판검사한테는 까여도 된다는 말인가?

난 이 갤러리가 솔직히 있는 것도 몰랐고, 오늘 처음들어 왔어
\'혹시 공무원 관련 글없나..ㅎㅎ\' 하고 검색하고 비평보다는 비난이 너무 많길래
몇자 적어 본거야

취업갤러리는 최소한 기업의 정보나 취업정보에 대한 도움을 약간 받을 수 있는 곳이어야지
서로 까기만 한다면 막장갤러리랑 다른게 뭐가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