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에 글쓰는거 처음이라 떨리네
반말로 글쓰는게 익숙하지가 않은데 다들 그러는거같아서
뭐 차차 익숙해지겠지

음 나 04학번으로 p모공대-_- 가서 (학교친구들이 보면 웃겠네)
적성 진짜 안맞는거 느끼면서 휴학해가면서 겨우겨우 다녔는데 지금 3학년2학긴데
도저히 이거 버티질 못하겠는거 학교 인간관계도 살짝 꼬이고 학점은 그럭저럭..
토익 jpt점수 이런건 적당히 있는데 외국어 공부하는거 좋아해서
아직 군대도 안갔고 에혀

하고싶은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네
내년에 군대갔다와서 수능 다시봐서 대학가면 27살에 대학가는데 그럼 31살에 졸업이잖아
이때 취직하면 많이 늦는걸까???

하고싶은걸 하는게 좋은거같긴 한데
정말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도 모르겠고
어쩐지 도망치는거같아서 속상하기도 하고 패배자;; 같기도 하고
배부른 소리한다고 생각할 사람도 많을거같고

제대하고 공부하고 학교다닐 돈은 가끔씩 일해가면서 적당히 모아놓은건 있는데
일하면서 다녀야겠지만
잘 모르겠다 그냥 답답해서 넋두리한다고 생각해줘 미안
이 게시판에 안어울리는 글일지도 모르겠다
취직 잘되는 공대 좀만 버티면 졸업인데 그냥 다니는게 나은걸까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인문대 가는거 아 모르겠어

다시 시작하는게 많이 늦는건지.. 에고 20대 고민은 당연한거라는데


글이 길어졌네 형들 누나들 다들 힘내
혹시 동생들 있으면 고민 많이 하고 하고싶은거 있으면 꼭 그거 하고 적어도 후회는 안해

(짤방이 없어서 소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