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나 1년 전에 KT 5급 공채에 합격했어 ㅇㅇ
지금 5급 1호봉이구... 과장 대리 이런 순서로 말하자면 말단 사원이야.
스팩은 서연고 공과 학사(자랑 아니야. 여기에 설대 박사 나온 인간들도 많겠지.) 땄어.
학점 거의 풀이고. 학교 다닐 때 나 진짜 공부 마니했어.
입사할 때 100:1 힘들게 뚫었구.

연말정산 보니까 첫 해에 기본급 3400 받았구 성과급 1000 정도나와서 합 4400 나왔드라..
근데 세금 다 띠고 나니까 통장에 들어오는 게 평균 300정도 밖에 안되는 거야.
차(중고 소형이야) 사고 뭐하고 나니까 1년동안 저금한 게 1000만원도 안돼.

물론 언제 잘릴 지 모르는 중소기업 다니는 형들 많은 거 알아..
근데 월급 300 가지구 언제 서울 집사구(자택은 바라지도 않아) 결혼하고 얘 키우구 해...?
(우리 동네 20평 전세 못줘도 2억 줘야돼 ㅠ)
개인사정으로 부모님이 나 도와주지 않겠다고 하셨어.

신세한탄하니까 끝이 없다...
부모님도 안도와주시고, 돈은 적고 ㅜㅜ
(물론 부모님 도와주는 형들은 돈 금방 모을 것 같더라. 내 입사동료가 그르그든. 1년동안 한푼도 안쓰고 펀드 넣고 저축 하고 해서 1년동안 6천 모았어. 욕 나오드라...)
연봉 4000, 사회생활 하고 보니까 많은 거 아니드라... 이만 줄일게.

취업 준비하는 횽들,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