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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마음을 얻는 정음정양의 예법

태을도(211.107) 2007.08.28 13:18:25
조회 106 추천 0 댓글 0

선천은 억음존양의 상극시대였지만, 후천은 정음정양의 상생시대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고수부님과 더불어 정음정양의 천지를 지으시고, 음양을 조화하여 후천상생의 인존시대를 여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하창생들이 당신을 본받아 정음정양의 인존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몸소 부인과 여성을 공대하고 위해주는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 무신(1908)년 겨울에 정읍 대흥리에서 서너달 동안을 계시면서 여러 가지 공사를 보실세, 모든 공사를 고후비님께 말씀하여 그 가부를 문의하신 후에 승낙을 얻어서 공사로써 처결하시었다 전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160) 

 

@ 또한 진지를 잡수실 때도 고후비님께서 수저를 먼저 드시게 하시고 다음에 수저를 드시며, 담뱃대에도 불 붙여 주신 후에 담배를 피우시며, 일체 범사를 고후비님이 하신 후에 행하시더라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159-160)

 

@ 기유(1909)년 정읍 대흥리에 계실세, 고후비님 앞에 단정히 서서 절을 드리니, 고후비님은 그 연유를 몰라서 당황하며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으려니까, 상제께서 어려서 유시로부터 행하신 일을 말씀하시며, 그 일이 착했던가 모질던가를 일일이 물으시고 착하지 못한 일은 고후비님께 일일이 용서를 간절히 비시며, 속죄 공사를 행하시더라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01)

 

@ 증산상제님께서 하루는 태인에서 길을 걷고 계시더니 한 여자가 앞에서 다가오는 지라. 증산상제님께서  다른 곳을 보고 길을 비켜서시며 먼저 가도록 양보하시고, 그 여자가 통과한 연후에 길을 가시더라. 제자가 증산상제님께 여쭙기를 "선천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길을 먼저 양보하고 후천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길을 먼저 양보하는 것이나이까." 하니,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후천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길을 먼저 양보하는 법이니, 이후로 너희들은 여자에게 길을 먼저 양보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584)   

 

 증산상제님을 따르는 제자에게는 부인을 잘 공대하여 가장화합에 힘쓰도록 가르치셨습니다.

 

@ 공우 아내와 다투고 와 뵈인 대 상제님 문득 꾸짖어 가라사대 "나는 독함도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함도 천하의 선을 다 가졌노니, 네가 어찌 내 앞에 그런 패악을 행하나뇨. 이제 천지신명이 운수자리를 찾으려고 각 사람의 가정에 들어가서 기국을 시험하나니, 만일 가정에서 솔성이 용착하여 화기를 잃으면 신명들이 웃고 손가락질하여, \'기국이 하잘 것 없으니 어찌 큰 일을 맡기리오.\' 하며 서로 이끌고 떠나나니, 일에 뜻하는 자 어찌 일시라도 소홀하리요." 하시니라. (대순전경 pp133-134)

 

 억음존양의 선천세상은 남자가 모든 일을 주장하였지만, 정음정양의 후천세상은 남자가 여자의 말을 듣고 일을 행해야 성공하는 세상입니다.

 

@ 이 때는 해원시대라 몇천년 동안 깊이깊이 갇혀 있어 남자의 완롱거리와 사역거리에 지나지 못하던 여자의 원을 풀어 정음정양으로 건곤을 짓게 하려니와, 이 뒤로는 예법을 다시 꾸며 여자의 말을 듣지 않고는 함부로 남자의 권리를 행하지 못하리라. (대순전경 p 144)

 

 증산상제님께서는 음양의 순서로 성사재인되도록 후천상생의 도수를 짜놓으시어, 남자가 주인이 되는 선천세상을 마감하시고 여자가 주인이 되는 후천세상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 예전에는 억음존양이라 되면서 항언에 음양이라 하여 양보다 음을 먼저 이르니 어찌 기이한 일이 아니리오. 이 뒤에는 음양 그대로 사실을 바로 꾸미리라. (대순전경 p344)

 

@ 제자가 증산상제님께 아뢰기를 "선천에는 여자가 집안에만 있도록 하여 감히 말이 밖에 나가지 않도록 하고, 돌아나닐 때는 얼굴을 가리게 하고, 지아비가 죽으면 아들을 따르게 하고, 칠거지악이 있으며, 등불을 들지 않고는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고, 말은 반드시 가늘고 조용히 하게 하고, 지아비의 통제를 받도록 하여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게 하고, 자녀를 기르는데도 여자의 성은 전하지 못하고, 지아비가 먼저 죽은 지어미의 초상기간은 1년이라 하니, 이 모든 것들이 여자의 원과 한이 아니겠나이까."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운수가 억음존양이 아니더냐. 여자의 원한이 천지에 가득 차서 장차 그 원한이 화(禍)로 변하면 인간세상은 마침내  망하고 말 것이니, 이러한 여자의 원한을 풀어주지 않으면, 비록 성인과 같이 신묘한 문무의 덕을 갖춘 사람이 아무리 무리지어 많이 나오더라도 가히 세상을 구할 수 없느니라."

 또 이르시기를 "내 세상에는 여자치마 밑에서 도통이 나오느니라. 곤운은 부인세계이니라. 선천은 남자가 주인이 되고 여자가 손님이 되는 상극의 운수였기에 지극한 원한이 발생했고, 후천은 여자가 주인이 되고 남자가 손님이 되는 상생의 운수이기에 지극한 즐거움이 생기느니라. "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99-100)     

 

 증산상제님께서는, 대인의 길을 가는 사람이 아내의 뜻을 잘 돌려 아내의 협조를 받지 않고는, 도를 닦아 성공하기가 힘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대인의 도를 닦으려는 자는 먼저 아내의 뜻을 돌려 모든 일에 순종케 하여야 하나니, 아무리 하여도 그 마음을 돌리지 못할 때에는 더욱 굽혀 예를 갖추어 경배하여 날마다 일과로 하면 마침내 순종하게 되나니, 이것이 옛사람의 법이니라. (대순전경 p128)

 

 천지부모님을 모시는 사람은 여자를 함부로 대하고 부인을 천대하면  안됩니다. 이제는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일반세속에서도 여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성공하기 힘듭니다. 하물며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받고 고수부님의 지도를 받아, 후천상생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신앙인들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은 그동안 남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억음존양의 예법에만 익숙해 살아왔으나, 이제는 천지부모님을 만나 여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정음정양의 예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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